마음을 움직이는 힘 "피드백 이야기"
원제 : Tell Me How I'm Doing : A Fable About the Importance of Giving Feedback
by Richard Williams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습조직 올해 마지막 발표로 이 책이 선정되어 진행되었다.
이 책은 지난 10월 관리자급 성과관리 리더십 교육때 담당하셨던 강사분께서 추천해주셨던 도서로, 당시 교육을 받았던 몇몇 과장분께서 인상 깊게 읽으셨었나보다.
책의 내용은 상당히 간단하다.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Story Telling 형식의 글이고,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도 그리 어려운 내용을 다루지는 않는다.
알면서도 실행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 것이다.
물론 실행하는데 어려운 부분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이것부터 명심하자!!
피드백에는 4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지지적 피드백, 교정적 피드백, 무의미한 피드백, 학대적 피드백이 바로 그것이다.
지지적 피드백과 교정적 피드백의 적절한 사용을 권하면서 학대적 피드백과 무의미한 피드백을 줄이라고 이야기 한다.
우리는 그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피드백의 중요성을 이야기로만 들어왔지 몸으로 배우지는 못했다. 이론만 있고 실천이 없었다는 것이다. 학교 교육도 그렇고 이론 위주로 진행이 되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적 피드백을 무의미한 피드백으로 주고, 교정적 피드백을 주어야 할 때 학대적 피드백을 주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우리 회사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 자신이 피드백을 굉장히 잘 주고 있다고 본인 스스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소통의 능력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회사만에서 적용 되는 사항이 아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임을 명심하자.)
물론 교정적 피드백이 가장 잘 먹히는(?) 피드백임은 인정한다. 바로바로 개선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다만 피드백을 받는 사람이 "X발, 성질 뻗쳐서 XX"라고 생각 한다면.... 장기적으로 플러스일까? 마이너스일까? 교정적 피드백은 철처히 신뢰를 바탕으로 할 때에만 효과가 있다. 받는 사람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특징이랄까... 머리에 남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분량도 짧고(3시간 정도면 다 읽는다)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가슴에 남는 것은 엄청나다.
"변화의 기술"이라는 책을 보면 see - feel - change 프로세스가 있는데, 보고 느끼고 변화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보고, 그리고 가슴으로 느꼈다. 이제 변화하는 것만 남았다.
가족과 친구, 친한 직장동료 등 주변 사람들부터 시작해보자. 오늘이 가기 전 따뜻한 말한마디, 전화 한통 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