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thinks

야간 산악훈련에 관한 에피소드

금단현상 2007. 9. 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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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동기부여와 화합을 위한 워크샵 진행 일정의 하나로 청계산에서


야간 산악훈련을 실시했었습니다.

저는 진행자로 사진촬영을 위해 따라 나섰지요.


빨리 찍고 숙소에서 쉬고싶은 마음에(그리고 산 타는 것도 좋아합니다.)

가장 빠른 조와 함께 산을 올라갔었지요.

그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오후 일정이 1시간 미뤄지면서 산악훈련을 진행하시는 업체 담당자분이


코스를 수정하셨던 것입니다.

그 분들은 길을 반대로 올라오시면서 나무에 표시를 하면서 올라오셨는데,

저희는 그분들보다도 먼저 산을 올라간것이지요..

길을 따라갔을 뿐인데, 나오는 건 연수원이 아닌 청계 톨게이트가 떡하니 보이더군요..

(송유관공사 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워크샵이었습니다.)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재밌는 추억입니다.

10여명이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청계 톨게이트 옆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모습...

혹시 지나가다 보신분 계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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