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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thinks

호환성???

by 금단현상 2009.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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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을 쓰면서 한가지 불편한점이 생겼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이트들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는...  특히 신한은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인터넷뱅킹이 안된단다.
액티브 엑스를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의 변태적인 인터넷 사용 환경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환경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브라우저는 하드웨어 전문회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밖에 없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맞게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들이 만드는 것이다.
즉, 우리나라 IT산업을 이끌어가는 우리나라 일꾼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독점현상을 부축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닌 경우도 많지만.. 말이다.  티스토리를 좋아라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중에 하나다.  현재 쓰고 있는 사파리라든지 파이어폭스를 사용함에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네이버도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멀었다.

맥 오에스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웹 브라우저의 선택은 개인이 할 몫인데, 최소 3개 이상의 다른 웹 브라우저는 지원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 훨씬 좋다는 평을 듣는 크롬이나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도 지원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혹자는 우스개소리로 "이 사이트는 3개 이상의 웹 브라우저를 지원합니다.  익스플로러 버전 6, 7, 8 이렇게 3개 입니다." 라고 하며 우리 나라의 이러한 상황을 꼬집는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온라인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언론의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대표적인 신문으로 조선, 중앙, 동아(이하 조중동)을 들 수 있겠다.  물론 무턱대고 조중동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다.  조중동 역시 그들 나름대로의 논조에 맞춰 기사를 쓰는 것일뿐.

물론 언론인으로서의 도덕성은 여기에서는 예외이다.  일단은 도덕적으로 명백하게 사실에 근거해서 기사를 쓴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100이라는 사실을 기사화 한다고 할 때, 모든 신문이 이 100에 대해서 정확하게 쓰지를 못한다.  그만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신문은 많게는 80, 적게는 10~20을 기사화 한다.  비유를 하자면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이다.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고 사자로 묘사하는 그런 소설을 쓰는 쓰레기 언론인은 여기에서는 논하고 싶지 않다.  조중동에서 그러한 행태가 많다고 다들 이야기 하나, 이 것은 비단 조중동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가 중학교 다닐때 항상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 이상의 신문을 읽어봐야 한다고...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건, 3개 이상 읽되, 서로 다른 성향의 신문을 보라는 것이다.  익스플로러 6, 7, 8처럼 조,중,동을 읽는 게 아니라,  조중동에서 하나, 다른 진보신문에서 하나, 중도 신문에서 하나 이렇게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3의 법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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