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의HRD'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7.08.07 일상생활의 HRD - 2017. 8. 7
  2. 2017.08.03 일상생활의 HRD - 2017. 7. 27
  3. 2017.07.24 일상생활의 HRD - 2017. 7. 24
  4. 2017.06.03 일상생활의 HRD - 2017. 6. 2

일상생활의 HRD - 2017.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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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모처럼 휴가차 한 주를 풀로 쉬게 되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일 때문에 한 주를 쭉 쉬는 게 힘들었는데, 작년부터는 한 명이 보강되고 해서

다행히 휴가를 길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항상 놀러갈 때면 청포대 해수욕장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큰누님 선배님께서 그 곳에서 팬션을 하는게 큰 이유겠지만, 

팬션에서 바로 갈 수 있는 바닷가가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겠습니다.


청포대 해수욕장에서의 1박을 뒤로하고 2일차에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제가 좋아라 했던 "알쓸신잡" 따라잡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공주를 가자고 했지요.

공주편에서 황교익 쌤께서 추천한 맛집인 연잎밥과 우엉돌솥밥을 점심으로 먹기로 하고 말이죠.

그래서 미친듯이 검색을 마치고 "엄마의 식탁"이라는 곳에 1시 30분 예약을 하고 찾아갔습니다.


우리 일행은 아이 포함해서 총 10명이었는데 사장님께서 자리가 부족해 미안하다며

두 테이블에 좀 좁게 앉으면 안되냐고 하셔서 요새 많이 바쁘신가 하고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우리는 1시 30분에 맞춰서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약이 안되어있답니다.

그래서 통화 내용을 말씀 드리니, 통화한 내용은 기억에 나는데 예약판에는 적혀 있지 않아서 예약이 안되었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비어 있는 -그러나 치우지는 않은 - 자리가 있어서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고 합니다.


또다시 그런데......


아무도 10여분이 지나도 그 자리를 치우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하시는 분께 여쭤봤습니다.

"저기... 저쪽에 있는 두테이블을 치워주기로 하셨는데, 아직 멀은건가요?"

"네?? 치우란 얘기를 못들었는데요..."

사장님께서 치우라는 얘기를 안하셔서 아무도 그 곳을 치우고 있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유심히 살펴보니 테이블이라는 필드를 진두지휘하는 분이 아무도 안계셔서

다들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또다시 그런데......


손님들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사장님께서는 "예약 하셨나요?"

"아니요."

"예약 안하셨음 못드세요.  예약하신 분들도 다 못드시고 계세요."

"아니 저희 이거 먹으려고 서울에서 왔는데..."

"서울이 아니라 더 멀리 오셨어도 못드세요."

그렇게 몇 팀의 손님들이 나가셨습니다.

잠시 후,

"저 2시 예약했는데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저도 2시 예약인데요.."  "저도요.."

사장님께선 "무슨 예약이 이리 많아..."


그렇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예약 전화를 받으면서 몇시에 몇명이 온다는 것만 적어놓고는

자신들의 남은 테이블 수며 음식 재료의 양 등 자신들의 역량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예약 전화만 받은 것이었지요.

급기야 한 종업원은 저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기 종업원 수가 너무 부족해서 그렇다고 인터넷에좀 올려주세요."

사장님은 그런 종업원을 흘겨봅니다.

아무도 행복해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2시 30분이 넘어서야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식재료가 부족해서 원하는 음식도 아닌 되는 음식으로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원래 오래 전부터 이 집은 맛집으로 유명했었다고 합니다.

오랜동안 영업을 해오면서 나름대로의 식당 운영 전략이 있으셨겠지요.

그러다 갑자기 알쓸신잡이라는 TV프로그램을 통해 갑자기 변화가 시작되었고,

그 변화의 물결을 잘 탔으면 훨씬 더 멀리멀리 나아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비 부족, 역량 부족으로 좌초될 - 실제는 아니겠지만 안좋은 글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가다보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요 -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기회도 준비된 자에게 온다 했던가요.

종업원들의 표정을 보니 아마도 그 기회를 잡고 싶었던 것은 사장님 뿐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식당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뭐 이런 집이 다 있어." 라는 얘기를 들으면서요... 맛은 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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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의 HRD   #금단현상   #알쓸신잡   #공주   #엄마의식탁   #연잎밥   #우엉돌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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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의 HRD - 2017.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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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서 후배(남자)가 최근에 아빠가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초음파 사진을 찍었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자랑을 할 겸, 첫째를 가졌을때부터 써왔었던(지금은 쓰고 있지 않는 ㅠㅠ) 육아일기(블로그)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는 집에 와서 블로그를 찬찬히 보기 시작했습니다.

첫 초음파 사진부터 대부분의(모든이라고 하기에는 몇장을 빼먹은;;;) 초음파 사진들,

그리고 태어난 날부터 주요 사건들까지...

정확히 2007년 8월 27일부터 2011년 12월 20일까지 1,578일동안 262개의 글을 썼네요.

언제 뒤집었는지, 언제 이가 나기 시작했는지 등...

너무도 소중한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네요.

정말로 미안한 것은 둘째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네요. (Selina 미안해~~)


기록이라는 것,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냥 어느 순간 잊혀졌을 그런 추억 또는 기억들을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리고 먼 훗날에도 살아 있는 것이 되겠지요.

또 그러면서 새로운 이야기거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저도 기록을 되도록이면 많이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가능하면 메일도 안지우는 편이고... (그래서 메일 용량만 100기가가 넘든다죠;;;)

중요한 일상은 PIMS(회사내 일정관리 시스템), 그리고 구글 캘린더에 기록하고,

업무에 관한 것은 원노트를 통해 회사 PC에 기록을 하고 있죠.

그리고 장소에 대한 기록은 Facebook으로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먼 훗날이 되면 지금의 기록을 곱씹어보며 반추하고 있을 날이 오겠지요.

그날 왜 그랬을까... 아.. 이때는 이걸 했었구나 하면서요.

같은 회사에 계속 남아 있는다면 업무적인 것들도 그렇게 곱씹어보며 

더 좋은 방법은 없었을지, 더 좋은 길은 없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 때도 지금의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면 말이죠.



#일상생활의 HRD #금단현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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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의 HRD - 2017.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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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회사의 큰 변화가 있다면, 바로 잔특근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잔업이란 평일에 늦게까지 야근을 하는 것이고, 특근이란 휴일에 나와서 근무를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기존에는 법적으로 주간 52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휴일 근무를 포함하여 52시간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바뀐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회사에서도 최대한 잔특근을 할 수 없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딸 아이와 함께 운동을 자주 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집 근처에서 이종격투기(주짓수+무에타이)를 배우고 있습니다.

주 3회반을 등록했으나, 평일에는 늦게 끝나는 일이 많아서 일요일만 다니고 있었는데,

최근에 잔특근이 줄어들다보니 주 2회를 다니게 되더군요.

그래서 조금 더 욕심을 내면 주 3회를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지난주는 무리를 좀 했습니다.

화, 수, 목을 연달아 간 것이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몸에 탈이 나서 금요일부터 주말 내내 끙끙 앓다가 이제 조금 정신을 차리고 있습니다.

무리를 한 탓도 있겠지만, 온 몸에 멍이 들고, 특히 오른쪽 가슴 부위에 타박상을 입어 숨이 잘 안쉬어질 정도더군요.

주말에는 기침조차 하기 힘들었는데, 주말이 지나고 나니 조금 나아졌습니다.


몸이 아프다보니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러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나의 몸에 대한 진단. 과연 나는 목요일에도 운동을 할 수 있는 몸이었는가.

이미 수요일부터 저의 몸은 저에게 신호를 보내오고 있었습니다.  좀 쉬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왠지 욕심이 나더군요.  잘 하면 주 3회를 드디어 채울 수 있겠구나.

결국은 주 3회 채울 심산으로 몸을 희생한 꼴이 되버렸습니다.

물론 쉬엄쉬엄 했다면 달라졌겠습니다만 그렇기 어려운 주짓수 스파링에서 결국엔 몸이 탈이 나더군요.

"목표라는 것도 내 몸이 뒷받침이 되어야만 이룰 수 있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여 기초체력을 길러 주 3회 다닐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겠네요.

그런데 HRD와 무슨 관계냐고요? 그냥 관계가 있다고 해두죠.





#일상생활의 HRD  #금단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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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의 HRD - 2017.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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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사실 특별한 일이 있어야 일찍 퇴근을 하는 편이죠.

매주 월요일은 아내가 대학원 수업을 저녁때 가는 날이어서 일찍 퇴근을(칼퇴근) 하곤 합니다.

오늘은 평소같았으면 좀 더 늦게 퇴근을 했겠지만, 아내가 논문 관련해서 저녁때 모임이 있다고 해서

아이들을 돌보러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그로 인해 주말 출근이 불가피해졌지만요.


요즘 Selina는 소위 말하는 엄마 껌딱지가 되어 버렸네요.

지난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에 심한 감기 等으로 2주정도 어린이집을 보내지를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엄마랑 떨어지는 걸 극도로 싫어하네요.

잠시만 떨어져도 울고 불고 엄마를 찾곤 합니다.

잘~~ 놀아주면 또 잘 놀곤 하는데, 문득문득 엄마가 생각나나봅니다.


그렇게 엄마는 떠나고 또 Selina와 저 이렇게 둘이 남았습니다.

(Stella는 친구집에 놀러 갔지요.)

정신 없이 놀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엄마를 찾던 Selina에게 저는 이렇게 얘길 했습니다.

"깜깜해져서 잘때 쯤 되면 엄마는 올거야." 라고...

그리고는 정신 없이 놀아줬습니다.


시간이 흘러 제가 지쳐갈때쯤 Selina가 정신을 또 차렸습니다.

어둑어둑해진 창밖을 바라보며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왜 깜깜해졌는데 엄마는 안와?" 그러며 또다시 울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 방법만은 사용하지 않으려 했는데...

저는 결국 Selina를 데리고 집 앞 마트에 갑니다.

그리고 Selina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젤리를 사주었습니다.

원래 하루 하나밖에 못먹게 하고 있고 낮에 먹은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이를 달래기 위해 사주게 되었죠.


그렇게 집에 들어와서 젤리를 먹고 기분이 좋아진 Selina는 이제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빠, 깜깜해졌으니까 이제 엄마가 오겠다. 깜깜해져서 너무 좋아."

좀 전까지 깜깜해졌는데 엄마가 없다고 엄청 울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너무도 좋아라 합니다.


깜깜한 밤, 엄마의 부재. 어느 것 하나도 바뀐 것이 없는데 아이는 더 이상 울지 않고 오히려 더 좋아라 합니다.

바뀐 것은 상황에 대해 아이가 바라보는 태도가 바뀐 것이지요.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는 것 과도 같은 이치겠지요.

Selina의 상황에 제 현재의 상황을 한번 비교해봅니다.

그리고 저에게 필요한 젤리는 무엇이 있을지도 생각해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여러분들만의 젤리는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 2017. 6. 2 밤에...



#금단현상  #일상생활의HRD  #HRPlus  #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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