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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03 일상생활의 HRD - 2017. 6. 2
  2. 2017.04.02 일상생활의 HRD - 2017. 4. 1
  3. 2016.04.10 서울대학생 면접 멘토링

일상생활의 HRD - 2017.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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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사실 특별한 일이 있어야 일찍 퇴근을 하는 편이죠.

매주 월요일은 아내가 대학원 수업을 저녁때 가는 날이어서 일찍 퇴근을(칼퇴근) 하곤 합니다.

오늘은 평소같았으면 좀 더 늦게 퇴근을 했겠지만, 아내가 논문 관련해서 저녁때 모임이 있다고 해서

아이들을 돌보러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그로 인해 주말 출근이 불가피해졌지만요.


요즘 Selina는 소위 말하는 엄마 껌딱지가 되어 버렸네요.

지난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에 심한 감기 等으로 2주정도 어린이집을 보내지를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엄마랑 떨어지는 걸 극도로 싫어하네요.

잠시만 떨어져도 울고 불고 엄마를 찾곤 합니다.

잘~~ 놀아주면 또 잘 놀곤 하는데, 문득문득 엄마가 생각나나봅니다.


그렇게 엄마는 떠나고 또 Selina와 저 이렇게 둘이 남았습니다.

(Stella는 친구집에 놀러 갔지요.)

정신 없이 놀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엄마를 찾던 Selina에게 저는 이렇게 얘길 했습니다.

"깜깜해져서 잘때 쯤 되면 엄마는 올거야." 라고...

그리고는 정신 없이 놀아줬습니다.


시간이 흘러 제가 지쳐갈때쯤 Selina가 정신을 또 차렸습니다.

어둑어둑해진 창밖을 바라보며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왜 깜깜해졌는데 엄마는 안와?" 그러며 또다시 울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 방법만은 사용하지 않으려 했는데...

저는 결국 Selina를 데리고 집 앞 마트에 갑니다.

그리고 Selina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젤리를 사주었습니다.

원래 하루 하나밖에 못먹게 하고 있고 낮에 먹은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이를 달래기 위해 사주게 되었죠.


그렇게 집에 들어와서 젤리를 먹고 기분이 좋아진 Selina는 이제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빠, 깜깜해졌으니까 이제 엄마가 오겠다. 깜깜해져서 너무 좋아."

좀 전까지 깜깜해졌는데 엄마가 없다고 엄청 울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너무도 좋아라 합니다.


깜깜한 밤, 엄마의 부재. 어느 것 하나도 바뀐 것이 없는데 아이는 더 이상 울지 않고 오히려 더 좋아라 합니다.

바뀐 것은 상황에 대해 아이가 바라보는 태도가 바뀐 것이지요.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는 것 과도 같은 이치겠지요.

Selina의 상황에 제 현재의 상황을 한번 비교해봅니다.

그리고 저에게 필요한 젤리는 무엇이 있을지도 생각해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여러분들만의 젤리는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 2017. 6. 2 밤에...



#금단현상  #일상생활의HRD  #HRPlus  #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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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의 HRD - 2017.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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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실명 대신 영어 이름으로 적었습니다.



모처럼 오늘은 가족들과 밖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왔습니다.

Stella가 좋아하는 메뉴로 결정하고는 오랜만에 집 근처 모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평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거의 못하고는 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니 기분이 참 좋네요.

아이들이 훨씬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음식때문이기도 하겠고, 또 제가 함께 했기 때문이겠지요?


평일이면 제 아내는 대학원을 다니고, 10살된 Stella는 학교에, 그리고 학원에, 거의 늦은 오후가 되어서 들어옵니다.

저는 음.... 보통 밤 12시쯤 들어오는 것 같네요.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법적으로는 만 나이를 쓰게 되어 있습니다만...) 3살이 되는 둘째 Selina는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적응을 하지 못해 자주 울고 엄마를 찾곤 하지요.

어린이 집에서도 가끔씩 "엄마한테 가, 엄마 보고싶어."라고 한다는데... 어여 적응해서 재밌게 다니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 오늘로 돌아와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Selina가 언니인 Stella에게 한 가지 놀이를 제안합니다.

"내가 언니할테니까 언니가 Selina 해"

말 그대로 역할 바꾸기 놀이를 하자는 것이죠.

우리 아이들은 가끔 역할 놀이를 하곤 합니다.  

예를 들면 Stella는 선생님 역할을 좋아하고, 그러면 Selina는 학생이 되는 것이고...

가끔은 로보카 폴리가 되기도, 엄마까투리의 아이들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서로의 역할을 바꾸는 것이죠.


Stella는 Selina가 되어 우는 연기를 합니다. "엉엉 엄마 보고 싶어 ㅠㅠ 엄마한테 가자"

그런 Stella를 Selina는 잘 다독이네요. "엄마 곧 오실거야. 괜찮아. 나랑 놀자~~"

Stella는 한술 더 떠서 가다가 넘어지는 연기를 하네요. "엉엉 넘어졌져 ㅠㅠ 너무 아파 ㅠㅠ"

"울지마. 괜찮아. 뻘떡(일어라나는 의미)~" 하며 토닥토닥 해주네요.

만날 어리광부리며 엄마만 찾던 Selina였는데 언니 역할을 맡으니 언니처럼 씩씩한 행동을 보여주네요.


우리도 어쩌면 회사에서, 조직에서, 그리고 인간 관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에 따라 행동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는 리더가 되고, 누구는 팔로워가 되고, 누구는 방관자가 되고, 또 누군가는 희생양이 되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따라 그렇게 행동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본다면, 

그 역할을 한번쯤 바꿔보는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어떤 하루, 막내가 팀장이 되고 팀장이 막내가 되는. 팔로워가 리더가 되고 리더가 팔로워가 되는.

엉망진창이 될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의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가며 성과를 이뤄낼 수도 있겠지요.


마음같아선 조직에 적용을 해보고 싶은데, 쉽진 않겠죠?

한 가지 생각을 해본다면, 소규모 프로젝트들을 어린 사원들을 리더로 맡겨서 진행해보는건 어떨까요.

꼭 업무적인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작은 실천 프로젝트라든지, 

더 작게는 팀 회식 프로젝트라든지. 뭐든 리더로서 역할을 맡아보게 하면 어떨까 합니다.

경험이 중요한 것이니까요.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작지만 소중한 경험들이 모여 나중에 그가 진정한 리더가 되었을 때 분명 발휘가 될 것입니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내일은 어떤 역할을 해볼지 기대가 되네요.


#일상생활의 HRD #금단현상 #HR Plus #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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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생 면접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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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차원에서 면접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모인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하였으나,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면접은 운7기3이기에 기3에 집중하기 위한 내용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기1 자기소개서를 다시 뜯어보자

기2 면접관도 사람임을 잊지말자

기3 서울대생의 편견을 깨자

 

요즘은 워낙 면접 스터디 등으로 정보가 넘쳐나는지라, 이미 다 알고 있을만한 내용이어서

얼마나 내용을 접한 서울대생들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알고 있는 정보를 다시 한번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뻔한 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아서 많이 얻고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학생이 게시판에 남긴 글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더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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