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thinks'에 해당되는 글 63건

  1. 2019.12.08 근무시간하니 생각난 일화
  2. 2019.12.07 주52시간 아직은... (1)
  3. 2019.03.01 일상생활의 HR - 2019.03.01
  4. 2017.08.07 일상생활의 HRD - 2017. 8. 7
  5. 2017.08.03 일상생활의 HRD - 2017. 7. 27

근무시간하니 생각난 일화

|

 

출처 : Pixabay.com

 

때는 2018년. 우연한 기회로 약 6개월 정도를 HRD Manager로 헝가리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다.  처음 접해보는 나라이기도 하였고, 경제적 규모나 정치적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나름 유럽인으로서 자부심이 있는 국가인지라 그들과의 삶은 어떨지... 내가 과연 잘 리딩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으나 결국은 사람은 사람이더라.

한국인들과 가장 다른 점을 꼽자면, 신입이든 경력이든, 직장경력이 많든 적든 간에 한국인들과 같은 농업적 근면성은 떨어지더라는 점이다.  대신 가족을 중시하고 무엇보다도 가족이 우선인 어찌보면 한국이 오히려 따라가야하는 그런 문화라은 생각이 들었다.

신생법인의 본사 Manager로 한국에서 파견을 나온 나에게, "가족들과 떨어져서 어떻게 지낼 수 있니?", "외롭고 힘들진 않니?" 등을 물어봐주는... 그리고 회사는 어떻게 단신으로 가족 없이 그렇게 장기간을 파견을 보낼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말을 서슴없이 날리던 그들이었다.

나라의 정책도 가족 중심이어서 그런지 연차 산정 로직만 봐도 한국과 다르다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를 하도록 하는게 주 목적이기 때문에 직장내 근속을 기준으로 연차를 부여한다.  예를 들면 1년 만근 시 15개가 발생하는데, 3년이 되면 16개, 5년이 되면 17개 등등 해서 최대 25개까지 연차가 부여된다.  헝가리의 경우 직장내 근속은 의미가 없고, 나이와 자녀 수를 기준으로 연차를 부여한다. 그 표를 찾을 수 없어 정확한 기준을 여기에 적기는 어려우나 기본 20여개부터 시작해서 4~50개 정도까지 연차가 들어나는 것으로 기억을 한다.

4시 40분(퇴근시간)이 되면 정확하게 퇴근을 하고, 주말 출근은 거의 안하는(간혹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직원들을 데리고 어떻게 한국 본사의 기준을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 결국은 한국사람들끼리 야근하고, 주말 출근하고 이런 삶을 살게 되었다.  나야 짧게 몇개월만 있음 되지만 주재원들은 몇년을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었다.  대부분 가족들 때문에 그런 고생쯤은 감수하고 살고 있더라.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한쪽은 가족때문에 정시퇴근, 다른 한쪽은 가족때문에 야근에 주말출근...

그러던 중 어렵게 뽑은 신입사원 B양.  B양에게 조심히 물어본다.  "너 한국은 굉장히 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해. 그 중에서도 네가 입사한 이 회사가 업무를 많이 해.  너도 할 수 있겠어?"  그러자 B양은 이렇게 대답한다.  "언제든지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오버타임 워크를 해도 난 괜찮다.  회사에서 통근버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오버타임 워크를 해도 집에 가는데 문제가 없다.  6시 30분 차를 타면 된다."   (물론 대화는 영어로...)

 

앞으로 대한민국의 직장 문화도 분명히 이렇게 바뀌리라 본다.  지금의 신입사원들을 보면 어렵게 들어온 직장을 소위 말하는 워라밸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며 퇴사하는 사례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주 52간보다 더 일하라고 황대표는 얘길 하지만, 주 52시간도 너무 많은 것이 앞으로의 세대들의 생각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나와 같은 낀 세대는 어쩔 수 없이 양쪽의 눈치를 봐야겠으나 결국 우리는 방법을 찾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 오늘도 공부를!!!

 

※요새는 무슨 말을 하는지 도저히 생각 정리가 되지 않는다 ㅠㅠ

'Me thin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무시간하니 생각난 일화  (0) 2019.12.08
주52시간 아직은...  (1) 2019.12.07
일상생활의 HR - 2019.03.01  (0) 2019.03.01
일상생활의 HRD - 2017. 8. 7  (0) 2017.08.07
일상생활의 HRD - 2017. 7. 27  (0) 2017.08.03
일상생활의 HRD - 2017. 7. 24  (0) 2017.07.24
Trackback 0 And Comment 0

주52시간 아직은...

|

 

 

 

모든 사람들에게는 아니겠으나 어제 직장인들 사이에서 핫 이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이 아닐까 싶다.

'경제위기와 대안'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특강 시간에 나온 이야기라고 하는데,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인 건 과도하고 조금 더 일하는게 필요한 나라"

"우리나라는 좀 더 일해야 되는 나라"

"발전을 지속하려면 일하는 게 더 필요히다"

"젊은 사람들은 돈 쓸데가 많아 일을 더 해야하는 데 정부가 막았다"

 

정치적인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얘기를 하는 것인지 머리 속이 궁금해졌다.

경제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근로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의미인 것인지, 근로시간을 늘리면 경제 위기가 해결된다는 의미인지.

'근로시간 = 성과'라는 생각으로 이런 얘기를 했을 것 같진 않고, 아마도 경총같은 곳의 요청이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직장 생활을 15년차로서  주 52시간이 정착되면서 좋아진 점은,

근무시간이 실제로 줄어들면서 주말 출근을 덜 하게 되었고, 평일 저녁에도 가끔은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거나

자녀들의 숙제도 봐줄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아이와 관계가 좋아지고 있음을 너무도 잘 느끼고 있다.

 

그리고 주 52시간제가 아니라 엄연히 주 40시간제가 아닌가?

주 40시간제를 기준으로 좀 더 일하게 해서 52시간까지 봐주자는건데, 마치 52시간이 기준인양 얘기하는 것도 좀 그렇다.

물론 업종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한 제도를 분명 찾아야겠으나

근무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Me thin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무시간하니 생각난 일화  (0) 2019.12.08
주52시간 아직은...  (1) 2019.12.07
일상생활의 HR - 2019.03.01  (0) 2019.03.01
일상생활의 HRD - 2017. 8. 7  (0) 2017.08.07
일상생활의 HRD - 2017. 7. 27  (0) 2017.08.03
일상생활의 HRD - 2017. 7. 24  (0) 2017.07.24
Trackback 0 And Comment 1
  1. 2020.02.09 16: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일상생활의 HR - 2019.03.01

|



Facebook을 보던 중 우연히 외국에서 빨대의 구멍은 몇 개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 "Drinking Straws: How Many Holes?" 참조.


보면서 "응?? 당연히 1개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덧글을 읽는데, 1개라는 의견과 2개라는 의견,

또 0.99999999개라는 의견 등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더군요.

정답이 무엇일지를 떠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떠올리다보니 몇년전부터 유행하던 창의성 면접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멘홀은 왜 둥근 원의 형태인가?", "스쿨버스에 골프공이 몇 개 들어가겠는가?" 등등.

구글이 이러한 질문을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했죠.


만약 내가 면접관이고, "빨대의 구멍은 몇 개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난 지원자의 어떠한 면모를 평가해야 할까요?

과연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잘 한다고 해서 업무 능력을 보장받게 되는 것인지...

이에 대한 논의는 논외로 하고, 결국 면접이라는 것은 궁합이고, 운칠기삼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변함은 없습니다.

그냥 나는 어떠한 대답을 할 것이고, 또 어떠한 평가를 할 것인지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으니까요.


다음주에 면접을 진행하고, 가끔씩 면접을 또 들어가다보니 생기는 직업병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금단현상     #면접     #창의성     #일상생활의HR


'Me thin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무시간하니 생각난 일화  (0) 2019.12.08
주52시간 아직은...  (1) 2019.12.07
일상생활의 HR - 2019.03.01  (0) 2019.03.01
일상생활의 HRD - 2017. 8. 7  (0) 2017.08.07
일상생활의 HRD - 2017. 7. 27  (0) 2017.08.03
일상생활의 HRD - 2017. 7. 24  (0) 2017.07.24
Trackback 0 And Comment 0

일상생활의 HRD - 2017. 8. 7

|


지난 주에는 모처럼 휴가차 한 주를 풀로 쉬게 되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일 때문에 한 주를 쭉 쉬는 게 힘들었는데, 작년부터는 한 명이 보강되고 해서

다행히 휴가를 길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항상 놀러갈 때면 청포대 해수욕장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큰누님 선배님께서 그 곳에서 팬션을 하는게 큰 이유겠지만, 

팬션에서 바로 갈 수 있는 바닷가가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겠습니다.


청포대 해수욕장에서의 1박을 뒤로하고 2일차에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제가 좋아라 했던 "알쓸신잡" 따라잡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공주를 가자고 했지요.

공주편에서 황교익 쌤께서 추천한 맛집인 연잎밥과 우엉돌솥밥을 점심으로 먹기로 하고 말이죠.

그래서 미친듯이 검색을 마치고 "엄마의 식탁"이라는 곳에 1시 30분 예약을 하고 찾아갔습니다.


우리 일행은 아이 포함해서 총 10명이었는데 사장님께서 자리가 부족해 미안하다며

두 테이블에 좀 좁게 앉으면 안되냐고 하셔서 요새 많이 바쁘신가 하고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우리는 1시 30분에 맞춰서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약이 안되어있답니다.

그래서 통화 내용을 말씀 드리니, 통화한 내용은 기억에 나는데 예약판에는 적혀 있지 않아서 예약이 안되었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비어 있는 -그러나 치우지는 않은 - 자리가 있어서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고 합니다.


또다시 그런데......


아무도 10여분이 지나도 그 자리를 치우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하시는 분께 여쭤봤습니다.

"저기... 저쪽에 있는 두테이블을 치워주기로 하셨는데, 아직 멀은건가요?"

"네?? 치우란 얘기를 못들었는데요..."

사장님께서 치우라는 얘기를 안하셔서 아무도 그 곳을 치우고 있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유심히 살펴보니 테이블이라는 필드를 진두지휘하는 분이 아무도 안계셔서

다들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또다시 그런데......


손님들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사장님께서는 "예약 하셨나요?"

"아니요."

"예약 안하셨음 못드세요.  예약하신 분들도 다 못드시고 계세요."

"아니 저희 이거 먹으려고 서울에서 왔는데..."

"서울이 아니라 더 멀리 오셨어도 못드세요."

그렇게 몇 팀의 손님들이 나가셨습니다.

잠시 후,

"저 2시 예약했는데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저도 2시 예약인데요.."  "저도요.."

사장님께선 "무슨 예약이 이리 많아..."


그렇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예약 전화를 받으면서 몇시에 몇명이 온다는 것만 적어놓고는

자신들의 남은 테이블 수며 음식 재료의 양 등 자신들의 역량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예약 전화만 받은 것이었지요.

급기야 한 종업원은 저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기 종업원 수가 너무 부족해서 그렇다고 인터넷에좀 올려주세요."

사장님은 그런 종업원을 흘겨봅니다.

아무도 행복해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2시 30분이 넘어서야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식재료가 부족해서 원하는 음식도 아닌 되는 음식으로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원래 오래 전부터 이 집은 맛집으로 유명했었다고 합니다.

오랜동안 영업을 해오면서 나름대로의 식당 운영 전략이 있으셨겠지요.

그러다 갑자기 알쓸신잡이라는 TV프로그램을 통해 갑자기 변화가 시작되었고,

그 변화의 물결을 잘 탔으면 훨씬 더 멀리멀리 나아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비 부족, 역량 부족으로 좌초될 - 실제는 아니겠지만 안좋은 글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가다보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요 -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기회도 준비된 자에게 온다 했던가요.

종업원들의 표정을 보니 아마도 그 기회를 잡고 싶었던 것은 사장님 뿐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식당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뭐 이런 집이 다 있어." 라는 얘기를 들으면서요... 맛은 있었는데 말이죠.


JellyBus | iPhone 6 Plus | Pattern | 1/24sec | F/2.2 | 0.00 EV | 4.2mm | ISO-250 | Flash did not fire | 2017:08:01 14:53:54




#일상생활의 HRD   #금단현상   #알쓸신잡   #공주   #엄마의식탁   #연잎밥   #우엉돌솥밥

Trackback 0 And Comment 0

일상생활의 HRD - 2017. 7. 27

|



같은 부서 후배(남자)가 최근에 아빠가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초음파 사진을 찍었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자랑을 할 겸, 첫째를 가졌을때부터 써왔었던(지금은 쓰고 있지 않는 ㅠㅠ) 육아일기(블로그)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는 집에 와서 블로그를 찬찬히 보기 시작했습니다.

첫 초음파 사진부터 대부분의(모든이라고 하기에는 몇장을 빼먹은;;;) 초음파 사진들,

그리고 태어난 날부터 주요 사건들까지...

정확히 2007년 8월 27일부터 2011년 12월 20일까지 1,578일동안 262개의 글을 썼네요.

언제 뒤집었는지, 언제 이가 나기 시작했는지 등...

너무도 소중한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네요.

정말로 미안한 것은 둘째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네요. (Selina 미안해~~)


기록이라는 것,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냥 어느 순간 잊혀졌을 그런 추억 또는 기억들을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리고 먼 훗날에도 살아 있는 것이 되겠지요.

또 그러면서 새로운 이야기거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저도 기록을 되도록이면 많이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가능하면 메일도 안지우는 편이고... (그래서 메일 용량만 100기가가 넘든다죠;;;)

중요한 일상은 PIMS(회사내 일정관리 시스템), 그리고 구글 캘린더에 기록하고,

업무에 관한 것은 원노트를 통해 회사 PC에 기록을 하고 있죠.

그리고 장소에 대한 기록은 Facebook으로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먼 훗날이 되면 지금의 기록을 곱씹어보며 반추하고 있을 날이 오겠지요.

그날 왜 그랬을까... 아.. 이때는 이걸 했었구나 하면서요.

같은 회사에 계속 남아 있는다면 업무적인 것들도 그렇게 곱씹어보며 

더 좋은 방법은 없었을지, 더 좋은 길은 없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 때도 지금의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면 말이죠.



#일상생활의 HRD #금단현상 #기록


Trackback 0 And Comment 0
prev | 1 | 2 | 3 | 4 | ··· | 13 |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