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it out'에 해당되는 글 36건

  1. 2020.07.25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 - 전지현 저, 순두부 그림
  2. 2020.04.15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
  3. 2020.03.29 여행의 이유 - 김영하 저, 문학동네
  4. 2020.01.20 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 오시마 노부요리 저, 이용택 옮김, 이너북
  5. 2020.01.05 초전 설득(Pre-Suasion)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설득 프레임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 - 전지현 저, 순두부 그림

|

 

출처 : Pixabay.com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국내도서
저자 : 전지현
출판 : 팩토리나인 2018.12.12
상세보기

 

전지현 에세이
여덟 해 동안 만난 일곱 의사와의 좌충우돌 현재진행형 우울증 치료기

 

전지현
본명이다. 첫째를 낳을 때 난산으로 고생한 뒤부터는 우울증과 기약 없는 동거를 시작했다. 생명 탄생의 감동과 기쁨은커녕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던 나날들이 이어졌다. 둘째를 낳고 용기를 내 치료를 결정했지만, 세상 모든 정보가 모인다는 맘 카페에서도 단 한줄의 정신과 치료 후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후 8년 동안 7명의 의사를 경험한 베테랑 환자가 되고서야 깨달았다. 후기도 나아야 쓸 수 있다는 것을.

순두부
웹툰 작가. 8살과 7살 연년생 아들 둘을 키우며 우울증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었다. 일촉즉발 좌충우돌 일상을 다룬 육아툰 <나는 엄마다>를 다음 웹툰에 연재하고 있다.

목차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첫 번째 의사
  그날의 일기 - 우린 그런 사람 아니잖아
두 번째 의사
  그날의 일기 - 약속은 언제나 다음 주로
세 번째 의사
네 번째 의사
  그날의 일기 - 어쩐지 집이 지저분하더라니
다섯 뻔째 의사
그러다 문득
내과의사
  우울증을 바라보는 시선들
여섯 번째 의사
일곱 번째 의사
에필로그


더 나아진 것도,
더 나빠진 것도 없는 것 같은 기분인데
일단 약을 먹고 있기 때문에 생활은 가능해졌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치료 여부를 알 수가 없다.
아니, 나아야 후기를 쓰지!

 

 

-------------------------------------------------------------

 

이런 책도 출판이 되다니....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에는 정말 충격이었다.  나 또한 정신과 치료 경험이 있던 터라 '다른 사람은 어떻지?  나만 이렇게 진료를 받았던 건가?' 궁금하기도 했었고, '이런 내용을 독자들이 사서 읽는다고?'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그리고 '별거 아닌데?'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나도 나의 경험을 담아 글을 끄작거려보았다.  글을 써보았다고 내가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멋지게 써 나갈줄 알았는데 처참하게도 좌절하고 포기하였기 때문이다.  난 글을 써본게 아니라 고작 몇 줄 끄작거렸던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세상의 모든 작가들에게 정말 경의를 표한다.

내용이 심플하든, 쉽든, 어떻든... 이 책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이런 삶도 있구나,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다들 힘들게 노력하고 있구나, 그리고 내 스스로가 그리 불행하지 않구나 하는 희망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은 별거 없다고 느낄 수 있으나, 읽고 나서 나에 비추어 생각해볼 때에는 별거 있음을, 결코 가볍지 않음을 느낀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국내도서
저자 : 이케가야 유지 / 서수지역
출판 : 사람과나무사이 2018.12.25
상세보기

 

마음을 읽는 효과적인 방법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

이케가야 유지 지음 / 서수지 옮김

 

==========================

이케가야 유지

1970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이과 일류에 입학했다. 이후 약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매료되어 동대학원 약학부에 진학했으며, 약제사 면허를 취득했다. 도쿄대학교대학원 약학계 연구과에 진학한 후 일본 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을 거쳐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도쿄대학교대학원 약학계 연구과 강사와 준교수를 거쳐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이다. 뇌 정보통신 융합연구센터(CiNET) 주임연구원을, 일본 약리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2004년 일본 약학회 약학연구 비전부회상을, 2006년 일본 신경학회 장려상을, 2008년 문부과학성 장관이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을, 같은 해에 일본 약학회 장려상을, 2016년 일본 약리학회 학술 장려상을 받는 등 학자로서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해마와 대뇌피질 가변성을 연구하며, 한편으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2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 등의 일반인을 위한 뇌과학, 심리학 서적을 집필했다.

 

차례

Chapter 1. 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나

 01. 고양이가 문 여는 법은 배워도 문 닫는 법은 배우지 못하는 이유 
     - 하버드대 웜슬리 교수의 ‘입체미로 통과 실험’

 02. 사랑에 빠지면 왜 동공이 커질까? 
     - 시카고대 헤스 교수와 하버드대 카너먼 교수의 ‘동공 지름 측정 실험’

 03. 제비뽑기 돈 벌기 게임에서 인간이 쥐에게 백전백패한다고? 
     - 윌리엄 앤드 메리대 파크리사누 교수의 ‘제비뽑기 게임 실험’

 04. ‘미끼 상품’을 잘 이용하면 짠돌이도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다 
     - 매사추세츠 공대 에리얼리 교수의 ‘미끼 효과 실험’

 05. 인간은 왜 자신에게만 관대하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할까? 
     - 쾰른대 호프만 교수의 ‘도덕적, 비도덕적 행동 평가 실험’

 06. 잼 진열 종수를 대폭 줄이자 판매량이 7배나 치솟은 이유
     - 컬럼비아대 아이엔가 교수의 ‘잼 판매 실험’

 07. 거짓말쟁이가 알고 보면 더 정직한 사람이라고?
     - 암스테르담대 브루노 교수의 ‘주사위 굴리기 게임 실험’

 08. 중매결혼 커플과 연애결혼 커플 중 이혼율이 더 높은 쪽은?
     - 플로리다주립대 맥널티 교수의 ‘결혼 만족도 측정 실험’

 09. 너무 참신한 아이디어는 오히려 외면당하기 쉽다?
     - 노스웨스턴대 존스 교수의 ‘발견의 혁신성과 영향력 상관관계 측정 실험’

 10. 참으면 참을수록 인내력이 떨어진다고?
     -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바우마이스터 교수의 ‘악력기 누르기 실험’

 11. 뇌의 진짜 스승은 성공이 아니라 실패라는데?
     - 존스 홉킨스대 허츠펠드 교수의 ‘방향 감각 향상 실험’

 12. 뇌는 왜 보이지 않는 상대를 얕잡아볼까?
     -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의 ‘안티키테라 기계’의 사례

 13. 유머감각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유머감각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
     - 코넬대 더닝 교수와 대학원생 크루거의 ‘유머 이해력 실험’

 14. 당신을 비웃는 사람을 한 방 먹이고 싶다면 억지로라도 웃어라
     - 취리히대 플랫 교수의 ‘비웃음 공포증’ 연구 사례

 15. 집중력을 2배 높여주는 ‘가짜 전기헬멧’의 비밀 
     - 브뤼셀 자유대 마갈레스 교수의 ‘스트룹 효과 실험’

 

Chapter 2. 뇌를 알면 기억력이 쑥쑥

 16. 수업시간에 잡담을 섞어 가르치면 훨씬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 캘리포니아대 그루버 교수의 '잡학 퀴즈 정답 맞히기 실험'

 17.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자주 멍 때려야 한다는데? 
     - 헤리엇와트대 듀어 교수의 '기억력 테스트 실험'

 18. 잠도 자고, 공부도 하고..... 이거야말로 일거양득! 
     - 프라이부르크대 라스크 교수의 '쥐의 미로 통과 실험'

 19. “엄마, 지난여름 엄마가 한 일을 난 다 알고 있어요!” 
     - 헬싱키대 파타넨 교수의 '태아 실절 기억 확인 실험'

 20. 기억력을 향상하고 싶다면 커피를 마셔라 
     - 존스 홉킨스대 마이클 야사 교수의 '행동 태깅 실험'

 21. 많이 걸으면 기억력이 좋아지는 이유 
     - 일리노이대 클레이먼 교수의 '산책-기억력 상호 관계 실험'

 22. 인간은 자신의 과거를 자기 입맛에 맞게 각색하기 좋아하는 존재 
     - 워털루대 콘웨이 교수의 '학습 기능 프로그램 수강 신청 현황 조사'

 23.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면 기억력이 감퇴한다는데? 
     - 코네티컷대 암스트롱 교수의 '수분-기억력 관계 측정 실험'

 

Chapter 3. 뇌와 함께 사람과 함께

 24. 함께 공부하면 혼자 할 때보다 더 오래, 더 또렷이 기억에 남는다 
     - 예일대 부스비 교수의 '대화 없이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효과 연구'

 25.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은 보육원 아기들은 왜 만 2세가 되기 전 91명 중 35명이나 죽었을까? 
     - 정신과 전문의 르네 스피츠의 '보육원 전쟁고아 사망사건 원인 조사'

 26. 인간은 1조 종류의 냄새를 식별할 수 있다는데? 
     - 록펠러대 켈러 교수의 '인공 향 합성 감지 실험'

 27. 인간이 문자와 숫자에 약한 건 모두 ‘뇌’ 때문이야! 
     - 난독증을 유발하는 유전자로 의심받는 'DYX1C1'의 실체

 28. 훈련하면 누구나 뇌 활동을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다고? 
     - 로리엇 뇌 연구소 보두르카 박사의 '편도체 활동 조절 실험'

 29. 21세기 과학기술, 남녀 성별의 경계를 허물다 
     - 교토대 마코토 교수의 '수컷 쥐를 암컷으로 바꾸기 실험'

 30. ‘유전자 유사도’로 4,000년간 100여 개 역사적 사실을 밝혀내다 
     - 옥스퍼드대 마이어스 교수의 '인류 교배사 유전자 지도장'

 31. 꿀벌이 ‘동일성’의 개념을 이해한다고? 
     - 프랑스 국립 과학연구소 파고 박사의 '꿀벌의 색깔 인지 능력 측정 실험'

 32. 고대 인류가 풍요로움을 포기하고 사냥 대신 농경을 선택한 이유 
     - 인도네시아 대규모 화산 폭발로 인한 기후 변화설

 33. ‘의욕’을 끌어내기 위해 ‘의욕’을 활용한다? 
     - 스탠퍼드대 넛슨 교수의 '최고 의욕 끌어내기 실험'

 34. 인간 뇌는 존재하지도 않는 ‘노란색’을 어떻게 볼까? 
     - 퀸즐랜드대 토엔 교수의 '갯가재의 색깔 인식력 조사'

 35. 야생 고릴라는 섬세하고 신경질적인 초식동물에 가깝다? 
     - 도쿄대 유지 교수의 '야생 고릴라 생태 관찰기'

 36. ‘교사’의 도움 없이 정보를 얻고 지식으로 만드는 방법 
     - 흐로닝언대 몰먼 교수의 '집단적, 개인적 학습-판단-결정 실험'

 

Chapter 4. 기분 좋을 때 뇌과학

 37. 지루함은 전기 충격보다 더 고통스럽다? 
     - 버지니아대 윌슨 교수의 '지루함 참기 vs. 전기 충격기 누르기 실험'

 38. 인간은 타인의 불행에 쾌감을 느끼는 존재라고? 
     - 베를린 자유대 타루피 교수의 '음악을 통한 행복-불행 측정 실험'

 39. 쥐도 자기 선택과 행동을 후회한다는데? 
     - 미네소타대 레디시 교수의 '쥐의 먹이 선택 실험

 40. 선천적 쾌감인 ‘단맛’과 ‘감칠맛’을 얻는 몇 가지 방법

 41. 목표가 많은 사람일수록 성공하기 어렵다고? 
     - 예일대 프제스니에프스키 교수의 '동기 부여 방식 조사'

 42. ‘쾌감’과 ‘불쾌감’은 같은 표정으로 나타난다? 
     - 히브리대 아비에저 교수의 '표정으로 감정 상태 알아맞히기 실험'

 43. 알면 알수록 우리 몸속 세포의 쾌감을 자극하는 ‘아하 경험’ 
     - 서던 캘리포니아대 아미르 교수의 '관점 변환 원동력 '아하 경험' 연구'

 44. 이타적 행동을 하게 하는 유전인자는 퇴의 어느 부위에서 만들어질까? 
     - 스탠퍼드대 파비지 교수의 'ACC에 전기 충격으로 감정 생성 실험'

 45. 마음이 맞는다면 상대방이 할 다음 말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 프린스턴대 해슨 교수의 '뇌 동기화 패턴 조사'

 46. 리듬을 타고 음악을 즐길 줄 아는 건 오직 인간뿐? 
     - 터프츠대 파텔 교수의 '메트로놈으로 원숭이의 리듬 타기 훌련 실험'

 47. 왕따는 모든 시공간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 항저우사범대 리우 교수와 울산과학기술대 김필원 교수의 '왕따 문제'에 관한 논문

 48. 비슷한 정도의 맛이라도 새롭게 발견한 맛이 더 많은 쾌감을 주는 이유 
     - 프랑스 국립 보건의학연구소 쾨슐랭 박사의 '뇌 정보 탬색 방식 연구'

 

Chapter 5. 뇌를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를

 49. 쥐를 트로이목마로 삼아 고양이 몸속에 침투하는 기생충 톡소플라스마의 기상천외한 전략 
     - 프라하 카렐대 플레르그 교수의 '쥐 톡소플라스마 감염 실험'

 50. 곤충이 사람보다 ‘눈치’가 빠르다고? 
     - 록펠러대 보스홀의 '이산화탄소 감지 센서를 이용한 곤충의 감각 능력 연구'

 51. 우울증에 운동이 특효약인 과학적인 이유 
     - 브리스톨대 롤러 교수팀 '연구 설계와 결과 해석 합리성 재조사'

 52. 꿈구는 자신을 자각할 수 있는 건 인간뿐이라는데? 
     - 미국 신경과학연구소 에델만 박사의 '제2의 자아로 가는 문의 열쇠, 감마파 연구'

 53. 뚱보균 이식받은 쥐를 날씬균 이식받은 쥐와 함께 사육하면 날씬해진다? 
     - 유럽문자생물실험실 독일 연구팀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

 54. 선천적 질병을 ‘장내 세균’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 
     - 하버드대 코핸 교수의 'ASD 환자와 장내 세균 검사'

 55. 죽는 순간, 우리 뇌는 어떻게 될까? 
     - 미시간대 보르지긴 교수의 '7마리 쥐의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관찰 실험'

 56. 스마트폰 세균이 화장실 변기 손잡이 세균보다 18배나 많다고? 
     - 위생학자 프랜시스의 '일상용품에 서식하는 세균량 조사 결과'

 57. 인공 감미료의 효능을 어디까지 신뢰해야 할까? 
     - 와이즈먼 과학연구소 엘리나프 박사의 '인공 감미료 실험'

 

Chapter 6. 미래를 내다보는 뇌

 58. 재생한 뇌에 ‘마음’이 깃들 수 있을까? 
     - 오스트레일리아 과학아카데미 분자생물공학연구소 노블리히 박사의 'iPS 세포의 잠재성 연구'

 59. 자녀를 유전자로 선별하는 시대가 올까?

 60. 100세 시대를 열어주는 약 ‘라파마이신’의 비밀 
     - 잭슨연구소 해리슨 박사의 '쥐 수명 늘리기 실험'

 61. 무한히 자손을 남길 수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출현했다고? 
     - 인간 뇌를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낸 'IBM의 신형 전자칩, 트루노스'

 62. 치매약이 젊은이의 인지능력을 높여준다고? 
     - 시드니대 카킥 박사의 '스마트 드럭 사용 비율 조사'

 63. 미래에는 ‘화가 로봇’과 ‘시인 로봇’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데? 
     - 옥스퍼드대 오스본 교수의 '미래에 사라질 직업 시뮬레이션'

Trackback 0 And Comment 0

여행의 이유 - 김영하 저, 문학동네

|

 

출처 : Pixabay.com

 

여행의 이유
국내도서
저자 : 김영하(Young Ha Kim)
출판 : 문학동네 2019.04.17
상세보기

 

알쓸신잡을 통해 알게된 김영하 작가.  단 한번도 그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그의 방송 모습을 보고 펜이 되어버렸다. 워낙 소설류를 잘 안읽다보니 유명하다고 하는 그의 책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독서가 잘 안되는 요즘 좀 편한 책을 읽어보자는 생각에 무심코 그의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여행에 관한 에세이긴 한데 여행에 대한 내용보다는 그냥 삶, 인생에 대한 내용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몇몇 후기들을 보면 별점 1점과 함께 책 내용에 대해 실망이라는 평도 있다. 리디북스를 통해 이 책을 읽었는데, 책을 다 읽으면 점수를 매기고 리뷰를 남길 수 있다.  나의 점수는 4점이었다.  여행에 대해 김영하 작가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재미있게 풀어내길 기대하였으나 다시금 나를 고민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기 때문에 점수를 △1점 깎은 4점으로 매겼다. 뭐랄까... 책 비수기인 내가 부리는 괜한 투정이랄까.

 

====================================

김영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퀴즈쇼', '빛의 제국', '검은 꽃', '아랑은 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소설집 '오직 두사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호출’, 산문집 삼부작 ‘보다’, ‘말하다’, ‘읽다’ 등이 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했다. 문학동네작가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만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차례 
추방과 멀미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오직 현재 
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 
알아두면 쓸에없는 신비한 여행 
그림자를 판 사나이 
아폴로 8호에서 보내온 사진 
노바디의 여행 
여행으로 돌아가다 
작가의 말 


추방과 멀미 

그런 의미에서 작가의 여행에 치밀한 계획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여행이 너무 순조로우면 나중에 쓸 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어느 나라를 가든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 때 너무 고심하지 않는 편이다. 운 좋게 맛있으면 맛있어서 좋고, 대실패를 하면 글로 쓰면 된다. 

그렇다면 여행기란 본질적으로 무엇일까? 그것은 여행의 성공이라는 목적을 향해 집을 떠난 주인공이 이런저런 시련을 겪다가 원래 성취하고자 했던 것과 다른 어떤 것을 얻어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자기 능력보다 더 높이 희망하며, 희망했던 것보다 못한 성취에도 어느 정도는 만족하며, 그 어떤 결과에서도 결국 뭔가를 배우는 존재다.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랜 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생각해보면 나에게 여행은 언제나 그런 것이었다.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잠깐 머무는 호텔에서 우리는 ‘슬픔을 몽땅 흡수한 것처럼 보이는 물건’들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롭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잘 정리되어 있으며, 설령 어질러진다 해도 떠나면 그만이다. 호텔 청소의 기본 원칙은 이미 다녀간 투숙객의 흔적을 완벽히 제거하는 것이다. 


오직 현재 

오래전에 읽은 소설을 다시 펼쳐보면 놀란다.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게 거의 없다. 소설 속의 어떤 사건은 명확하게 기억이 나는 반면 어떤 사건은 금시초문처럼 느껴진다. 모든 기억은 과거를 편집한다. 뇌는 한번 경험한 것은 그 어떤 것도 잊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어딘가 깊숙한 곳에 처박아두어서 찾을 수 없게 될 뿐. 


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 

그리고 끝없이 이동하는 인류의 운명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했다. 유전자에 새겨진 이동의 본능. 여행은 어디로든 움직여야 생존을 도모할 수 있었던 인류가 현에대 남긴 진화의 흔적이고 문화일지도 모른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 

“모든 여행은 끝나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게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된다”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성’에는 성을 찾아가는 건축기사 K가 등장한다. 그는 거듭하여 묻는다. 성은 어디에 있냐고. 사람들은 여기 또는 저기를 가리키는데, 때로 어떤 사람은 그가 이미 성에 들어와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함께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고, 어떤 면에서는 이미 그 프로그램 안에 들어와 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자신이 그 프로그램 안 어디쯤 있는지를 모른다. 

출연자의 어떤 발언이 당시로서는 무의미할지 몰라도, 편집을 통해 다른 출연자의 발언과 붙여놓으면 새로운 콘텍스트가 생겨날 수 있다. 

분명 그들과 함께 아테네, 전주, 피렌체, 부산 등을 다녀왔지만 내가 다녀온 곳은 그 도시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그것은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그 도시를 다녀왔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그림자를 판 사나이 

이 이야기는 그러므로 이렇게 읽을 수 있다. 만약 사회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사람을 사람으로 만드는 것, 즉, 그림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평소에 있는지 없는지조차 신경쓰지 않는 것들, 그러나 잃고 나면 매우 고통스러워지는 것들. 그 그림자를 소중히 여겨라. 하지만 만약 그것을 잃었다면, 그리고 회복하기 위해 영혼까지 팔아야 한다면, 남은 운명은 방랑자가 되는 것뿐이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존재가 되면 굳이 그림자가 없어도 된다는 것이다. 


아폴로 8호에서 보내온 사진 

인류는 오래전부터 인생이 여행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어디에선가 오고, 여러 가지 일을 겪고, 결국은 떠난다. 우리는 극단적으로 취약한 상태로 지구라는 별에 도착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이라는 여행은 먼저 도착한 이들의 어마어마한 환대에 의해서만 겨우 시작될 수 있다. 신생아는 자기가 도착한 나라의 말을 모른다. 부모와 친척들이 참을 성을 가지고 몇 년을 도와야 비로소 기초적인 언어를 익힐 수 있다. 부모는 아이가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가 될 때까지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준다. 충분히 성장하면 인간은 지구에 새로 도착한 여행자들을 환대함으로써 자신이 받은 것을 갚는다. 그리고 그들이 떠나갈 때, 남아 있는 이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그들을 환송한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문명은, 마치 다른 세계로 떠나는 여행자를 배웅하듯이 망자를 대한다. 관 속에 노잣돈이나 길동무 인형을 넣어준다. 철저한 무신론자조차도 사랑하는 사람이 죽을 때면 그들이 다음 세상에서 평안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한다. 


노바디의 여행 

아무것도 아쉬울 것이 없는 무인도에 도착했지만 오디세우스의 마음은 어딘가 허전했던 것이다. 말 못하는 염소떼뿐이었던 것. 배가 채워지자 그의 마음속에 다른 욕구가 고개를 들었다. 인정의 욕구. 낯선 땅에 사는 존재들로부터 찬사를 듣고 싶었던 것이다. 고향 이타케에서는 왕이었고, 트로이에선 영웅이었다. 다시 말해 그는 언제나 섬바디였다. 그런데 이제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예측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바다는 그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그저 거대한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나뭇잎과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의 자아는 쪼그라들었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자기만 아는 상태가 지속되면 키클롭스의 섬으로 쳐들어가는 오디세우스와 비슷한 심리 상태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정체성은 스스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타인의 인정을 통해 비로소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여행지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아무것도 아닌 자’가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여행은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자’가 되기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사회적으로 나에게 부여된 정체성이 때로 감옥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많아지면서, 여행은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러 떠나는 것이 되어가고 있다. 


여행으로 돌아가다 

여행은 분명한 시작과 끝이 있다는 점에서도 소설과 닮았다. 설렘과 흥분 속에서 낯선 세계로 들어가고, 그 세계를 천천히 알아가다가, 원래 출발했던 지점으로 안전하게 돌아온다. 

땅 멀미라는 말이 있다. 배를 타면 보통은 뱃멀미를 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정도 배의 흔들림에 익숙해지고 나면 멀미가 잦아든다. 그러다 항해를 마치고 다시 육지에 오르면 마치 육지가 흔들거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걸 땅 멀미라고들 부른다. 흔들림에 익숙해진 사람에게 찾아오는 낯선 단단함. 지금의 나는 분명히 안정되고 단단한 기반 위에 서 있다. 이제 부모는 나를 전학시키지 못한다. 누구도 나에게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옮기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히곤 한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 오시마 노부요리 저, 이용택 옮김, 이너북

|

 

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국내도서

저자 : 오시마 노부요리 / 이용택역

출판 : 이너북 2019.07.02

상세보기

 

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무기력을 이겨내는 심리 상담서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 이용택 옮김 / 이너북

 

오시마 노부요리 : 25년간 심리 치료를 해온 아시아 최고 심리 상담 전문가다. 연간 8만 건이 넘는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사람의 불안한 심리를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FAP(Free from Anxiety Program) 요법을 개발해 트라우마를 비롯한 수많은 심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현재 심리 상담 클리닉 (주)인사이트 카운슬링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알코올 의존증 전문 병원인 슈아이토시다 클리닉에서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또한 도쿄도 정신의학 종합연구소와 가벽문제 임상연구소 부속 하라주쿠 상담실에서 의존증에 관한 대응법을 연구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과 치유를 주제로 약 30여 권의 책을 집필했다. 국내에 소개된 주요 저서로는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되기 시작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오늘도 참기만 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학> 등이 있다.

 

정말 오랜만에 아내를 따라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이 그리 멀지 않은 곳임에도 왠지 잘 가지 않게 되는데 책을 반납해야하는 아내 덕분에 정말로 몇년만에 방문을 한 것 같다.  매달 책쓰는 모임(이라 하고 현재까지는 책 읽는 모임인)을 나가고 있는데, 매달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가 읽은 책을 소개하는 일은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나처럼 게으른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최근 책이 너무 안읽힌다는 생각이 들어 모처럼 도서관에 간 김에 가벼운 책 한권을 선택해보고자 하였다.

사실 최근 가벼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중이다. 가벼운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신문 방송에서 보아왔던 우울증 증상은 아닌 것을 보니 가볍다고 해야겠다. 이게 우울증인지, 학습된 무기력인지는 모르겠다. 예전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단에서는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있다고 했었는데, 그게 이어지는 것인지 최근의 새로운 기분인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나 자신에 대한 것인데 나에대해 가장 모르는 사람이 바로 나인 것 같다. 그래서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녀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분량이 많지 않고, 삽화가 마음에 들어서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후 어느정도는 나의 이러한 우울감, 무기력감, 의욕상실이 극복되길 바라는 것도 있었다.

그러나 나의 큰 기대는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나는 내가 왜 우울한지, 무기력한지, 의욕상실 상태인지를 알고자 했던 것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는지를 바라는 것이었는데, 결국 내 마음에 와닿는 어떠한 솔루션도 없었다. 이미 원인은 수년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심리상담사 등과 상담을 통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나의 마음을 움직일 어떠한 동인(動因)을 찾고 있었지만 결국에는 찾질 못하였다.

두번째로는 책이 읽기 너무 어렵게 쓰여있는 것 같다. 내용이 어렵다기보다는 작가가 무슨 내용을 말하고 싶은지를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닌 것을 보니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인 것은 같다. 그리고 챕터마다 너무 짧게, 그것도 마무리의 느낌 없이 끝나다보니 흐름이 자꾸 끊기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 책에서 아무런 동인을 못찾은 것이 아닌가 한다.

 

===========================

제1장 무기력 상태는 이렇게나 위험하다

일상생활에서도 끊임없이 질책을 당하다 보면 뇌의 상태가 전깇충격이나 잡음에 노출될 때와 비슷한 상태가 된다. "넌 참 못났다." 라는 언어의 전기충격을 지속적으로 받다 보면, 스스로 '못난 자신'을 재현하고자 자신을 '못났다'고 믿어버리고 실제로 '못난 사람'이 되고 만다.

생물은 애초에 컴퓨터의 이진코드와 마찬가지로 호불호라는 판단의 연속으로 살아간다. 대표적인 예가 야생동물이다. 야생동물은 스스로 내키는 행동만 하고 내키지 않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인간도 기본적으로 다른 동물과 똑같은 뇌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유쾌한가, 불쾌한가’를 기준으로 생활해야 정상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유쾌하다고 느끼지만 주변을 의식해서 참는 경우도 있고, 불쾌하다고 느끼지만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억지로 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본능적인 유쾌/불쾌 코드를 왜곡하는 행위를 지속하다 보면 버그가 발생하게 된다. 유쾌/불쾌 코드를 어그러뜨리는 버그가 발생하면 그 사람은 더 이상 가동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이 바로 행동하지 못하는 무기력 상태다.

 

제2장 내 안에 무기력을 만드는 감정이 있다

내면의 유쾌/불쾌 코드를 무시하면 일상생활에서 무기력을 느끼게 된다. 이때 무기력 증상을 일으키는 버그의 정체는 ‘만능감’이다. 혹시나 자신이 만능감을 지니고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 생각해보자. 만능감이란,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무엇이든 제멋대로 판단하고 결정짓는 감각을 말한다. 만능감을 지닌 사람은 제1장에서 언급한 ‘유쾌한가, 불쾌한가’라는 인간의 본능적인 감각을 기준으로 사물을 파악하지 않는다. 유쾌/불쾌 코드를 무시한 채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옳고/그름을 기준으로 판단해 버그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제3장 질투와 간섭을 받으면 무기력해진다

남녀 상관없이 인간은 ‘무언가’와 ‘누군가’를 위해 살아야만 적극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한 가지 예로, 일을 그만두면 그 외의 것에도 의욕을 완전히 상실해버리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회사라는 장소가 ‘무언가’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커다란 요소다. 그 외에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살자’, ‘귀여운 손자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자’라고 마음먹는 것도 적극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인간은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야 삶의 보람을 느끼는 법이다. 삶의 목표로 삼을 만한 ‘무언가’와 ‘누군가’를 찾아낸다면 인간은 적극적으로 살 수 있다. 그것을 찾아내기 위한 지름길은 연애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당신에게 집착한다면 그 집착에 쉽게 반응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저사람은 자신이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라고 생각하면, 상대방의 집착에 의도가 없다는 사실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상대방의 집착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시금 ‘사람은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을 알지 못한다’라는 문장을 곱씹어보며 상대방의 행위에 특별한 의도가 없음을 깊이 이해하자.

 

제4장 부모와 자식관계에서 무기력이 발생한다

긴장하고 있는 사람 가까이에 가면 '아, 이 사람은 긴장 하고 있구나'라고 느낌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 옆 사람이 긴장하면 그 사람의 긴장이 나에게도 전염되기 때문이다. 이는 긴장 신호가 상대방의 뇌에서 자신의 뇌로 전달되어 뇌가 긴장감을 흉내 내는 현상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을 담당하는 것이 거울 신경세포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초전 설득(Pre-Suasion)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설득 프레임

|

 

초전 설득
국내도서
저자 : 로버트 치알디니(Robert B. Cialdini) / 김경일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8.12.19
상세보기

 

초전 설득(Pre-suasion)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설득 프레임

'설득의 심리학'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로버트 치알디니가 쓴 책으로, 2018년 새롭게 낸 책이다. 워낙 이 분야에서 유명하신 분인지라 한번도 이 분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면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미 이 분의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면 그리 새롭다는 느낌은 받지 못할 것 같다.  나 역시 그러하였고, 결국 끝까지 읽는데는 실패하였다.

이 책은 아내가 도서관에서 빌려왔기에 읽게 되었는데, 왜 이 책을 빌려왔냐고 물으니 "워낙 참고문헌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 참고문헌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하였다.  그리고나서 참고문헌을 읽어보니 참고문헌만해도 진짜 엄청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더라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강사라든지, Fact나 실험 내용이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책 내용보다 참고문헌이 가치가 있을법한 그런 책이다.

 

목차

 - 사전 서평단 추천사
 - 이 책에 바치는 찬사
 - 역자의 말 : 실천적 삶과 소통의 지혜로 재탄생한 심리학
 - 작가의 말 :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설득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Part 1. 초전 설득이란 무엇인가
1장 초전 설득이란?
2장 나에게 유리한 순간을 포착하라
3장 관심이 집중될수록 중요한 것이 된다
4장 초점의 대상이 원인이 된다
5장 어떻게 주의를 이끌어낼 것인가
6장 어떻게 주의를 유지할 것인가

Part 2. 초전 설득 상황을 설계하라
7장 연상의 힘 : 모두 연결되어 있다
8장 설득의 지리학 : 물리적, 심리적 공간이 감정을 좌우한다
9장 초전 설득 매커니즘 : 원인, 제약 그리고 수정

Part 3. 초전 설득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10장 최고의 결과를 내는 여섯 가지 변화의 길
11장 연대감 1 : 함께 존재하기
12장 연대감 2 : 함께 행동하기
13장 윤리적 설득
14장 설득의 효과를 지속하는 법

 - 주석
 - 참고문헌

 

Trackback 0 And Comment 0
prev | 1 | 2 | 3 | 4 | ··· | 8 |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