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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it out

내일은 내일의 출근이 올거야 - 안개 지음

by 금단현상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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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com

 

내일은 내일의 출근이 올 거야
국내도서
저자 : 안개
출판 : 올라(소미미디어) 2020.06.25

 

내일은 내일의 출근이 올거야

일단 오늘의 출근부터 해내야겠지만

 

지은이 : 안개

동경했던 드라마 기획을 때려치우고 작은 홍보회사에 다니며 끈질기게 버텼다. 그렇게 맞이한 직장인 10년차, 그러나 내 삶에는 늘 뿌연 안개가 끼어 있었다. 왜 이렇게 맑은 날이 없는지. 어느덧 이 흐린 시야도 익숙해져서 안개라는 이름을 달고 신나게 글을 쓴다. 실패가 익숙하지만 도전을 좋아하고 우유부단하지만 어딘가 맹랑한 구석도 있다.

브런치 https://brunch.co.kr/@rmk011 

 

안개의 브런치

기획자 | <내일은 내일의 출근이 올거야> 저자. 실패가 익숙하지만 도전을 좋아하고 우유부단하지만 어딘가 맹랑한 구석도 있습니다.

brunch.co.kr

 

목차

프롤로그
아닌 것 같으면 아닌 게 맞다
꿈이 없는 게 나을 때도 있어
뭐라도 하면 뭐라도 될 줄 알았지
내일은 내일의 출근이 올 거야
근사한 어른이 꿈입니다만
에필로그

 

그동안 그저 그런 직장인으로 열심히 버텨준 나를 토닥여 주고 싶었다. 적어도 나는 글을 쓰며 안도했고 해묵은 감정들을 털어 냈다. 분명 꿈꿔 온 모습은 아니지만 매일 출근하느라 애써온 나를 이제는 그럭저럭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당신이 나와 같다면 혹은 나와 같은 길을 걸으려 하거든 이 별것 없는 글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혹은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그래도 내가 이보단 낫다며 위안이 된다면 그걸로 나는 충분하다.
     - 프롤로그

 

아마도 드라마와 나 사이에는 그저 적당한 거리가 필요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가족 간에도, 연인 사이에도 때로는 일정한 거리가 애정을 유지해주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덕후와 덕질 사이에도 적당한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 덕업일치가 꼭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헌신해 봤자 헌신짝 된다는 건 직장 생활에서도 진리다.
     - 사랑했던 일이 미치도록 미워질 때

 

드라마가 아니면 안될 줄 알았는데 꼭 드라마가 아니어도 되더라. 살면서 내가 할 거라곤 생각지도 않은 일을 하고 있는데도 괜찮더라. 꼭 좋아하는 일, 재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겪어보니 그건 틀린 생각이었다. 늘 꿈꿔 왔던 직업이 아니어도 매일 일할 수 있다. 드라마가 아닌 일을 하는 나도 충분히 괜찮았다. 그제야 비로소, 내일의 나는 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게 되었다.
꼭 그게 아니어도 괜찮아. 마음을 편하게 하는 주문.
     - 드라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공감할만한 내용의 에세이다. 가볍게 읽다가도 무겁게 나의 마음을 짖누르기도 하였고, 내가 그녀보다 낫겠구나 싶다가도 내가 과연 나은 삶을 살고 있는가 반문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덕업일치도 해보았고, 여러가지 도전을 하고 또 실패하고, 또 도전하고, 실패하고, 그러다 찾아오는 성공. 나는 그 실패조차 해보지 않았기에... 실패가 두려워 도전조차 하지 않았음을 부끄러워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나도 멋지게 도전하고 실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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