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무학교1 나무 학교 나무 학교 문정희 나이에 관한 한 나무에게 배우기로 했다. 해마다 어김없이 늘어가는 나이 너무 쉬운 더하기는 그만두고 나무처럼 속에다 새기기로 했다. 늘푸른 나무 사이를 걷다가 문득 가지 하나가 어깨를 건드릴 때 가을이 슬쩍 노란 손을 얹어놓을 때 사랑한다!는 그의 목소리가 심장에 꽂힐 때 오래된 사원 뒤뜰에서 웃어요! 하며 나무를 배경으로 순간을 새기고 있을 때 나무는 나이를 내색하지 않고도 어른이며 아직 어려도 그대로 푸르른 희망 나이에 관한 한 나무에게 배우기로 했다. 그냥 속에다 새기기로 했다. 무엇보다 내년에 더욱 울창해지기로 했다. 연인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장원섭 교수님께서 낭독해주셨다는 시. 배움을 실천해 나가는 사람으로서 항상 마음에 새겨야겠습니다. 2010. 12.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