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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it out

혼 창 통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by 금단현상 201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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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창 통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 이지훈 지음 / 쌤앤파커스

이 책의 지은이 이지훈은 "기자가 되어 가장 좋은 점은 훌륭한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나 역시 회사의 HRD를 담당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여러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료(회사 돈이지만...)로 말이다.
혼창통 역시 회사에서 저자 특강을 마련한 적이 있어 듣게 되었고, 강의를 들은 후 책을 읽으니 강의의 내용과 함께 어울어져 더욱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목차
프롤로그
왜 지금 '혼, 창, 통'인가?
1부. 혼
누가 그들을 미치도록 일하게 만들었나?
돈으로는 사람을 움직일 수 없다.
2부. 창
꿈은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
손이 진흙으로 더러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창은 시들고 만다.
3부. 통
작은 소리 하나도 놓치지 마라
삐져나오는 못은 더욱 삐져나오게 하라
에필로그
혼. 창. 통은 불확실성의 폭풍우 속을 비추는 등대

1. 혼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다.
혼은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라는 물음의 과정이다.
혼은 '개인을 뛰어넘는 대의大義'이다.

p.54~55
'머리 좋은 사람이 열심히 하는 사람 못 이기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 못 이긴다'는데, 사원들에게 즐기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저절로 2배 더 일하지 않을까? 
- 나가모리 사장, 일본전산
p.85~86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기업은 단순히 돈을 버는 이상의 '레종 데트르(불어로 존재 이유란 뜻으로 그가 즐겨 쓰는 표현이다)'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경영의 베이스엔 거래처, 종업원, 고객 모두를 사랑해 모두가 잘돼야 한다는 자비의 마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 교세라
p.93
자기 결정성 이론 연구는 개인과 조직에게 왜 혼이 중요한가를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당근과 채찍이 조직원에게 끌어내는 것은 표피적인 열정에 불과하다.  그들이 진심을 다해 일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그들 안에 있다.  그 안에 있는 열정과 의지를 불타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혼이요 대의이다.
p.98
혼은 큰 꿈이다.  큰 꿈은 대의이다.  혼과 비전, 가치는 개인의 차원을 뛰어넘는 대의일 경우에 가장 본질적이고 존재론적인 의미를 가지며, 큰 울림을 갖게 된다.  또한 큰 꿈은 '나눔'이다.  꿈은 나눌수록 커진다.  나누지 않는 꿈은 작다.  작은 꿈을 가진 사람은 욕망과 이기심으로 성공의 크기를 제약한다.  하지만 큰 꿈을 가진 사람과 기업은 나눔으로 성공을 키우고 지속가능하게 만든다.  큰 꿈을 가진 사람과 기업에게 인생은 내가 이기면 다른 사람이 지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이것을 실천한 살아 있는 사례가 바로 류촨즈 회장(레노버)이다.

2. 창
창은 '혼을 노력과 근성으로 치환하는 과정'이다.
창은 '매일 새로워지는 일'이다.
창은 '익숙한 것과의 싸움'이다.

p. 119
"혁신적인 기업으로 유명한, 중국 최대의 전자회사 하이얼그룹의 장루이민 회장도 '혁신은 기업의 모든 디테일한 부분에서 나온다'고 강조합니다.  사람들의 태도와 정신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불편해도 스스로에게 강제하고 단계적으로 반복 훈련을 하면 습관이 됩니다.  습관을 들이기는 어렵지만 나중에는 자연스럽고 편안해지죠.  개인뿐 아니라 조직이나 기관도 이런 식으로 변해야 합니다."
- 왕중추, 경영컨설턴터, 디테일론
p.123
꿈을 이루는 데 있어 노력과 디테일이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꿈도 비전도 이것이 없으면 결국 무용지물이다.  바로 실행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고, 램 차란(Ram Charan)은 "실행력 없는 비전은 비극이다"라고 했다.  실행력이란 개인과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와 열망을 가시적 성과로 이끌어내주는 연결고리이다.
p.130~131
스티브 잡스는 "창조성이란 서로 다른 것들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아노 건반이 수동 타자기를 낳았고, 유원지의 놀이기구가 에스컬레이터로 발전한 것처럼 말이다.  14-6세기의 문예부흥운동인 르네상스를 낳은 것 역시 연결이었다.  중세 이탈리아의 권력과 부를 장악했던 메디치 가문은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피렌체에 세상의 온갖 창의적인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조각가와 과학자, 시인, 철학자, 화가, 건축가들이 모두 모였다.  그들이 모이고 서로 연결됨으로써 창조적 폭발, 즉 르네상스가 일어났다.  연결의 힘, 바로 '메디치 효과'이다.
p.138
영화감독 스필버그는 "가장 위대한 업적은 '왜'라는 아이 같은 호기심에서 탄생한다.  마음속의 어린아이를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존 마에다 총장을 만나 창조적인 기업이 되는 비결을 물었더니, 그의 대답 역시 "끊임없이 '왜'라고 물으라"는 것이었다.  그는 예술가나 디자이너들은 '왜'라고 묻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며 그들을 배우라고 말했다.
p.154
실험이 없다면 어떤 아이디어도 머릿속에만 머물 뿐, 실체로 구체화 되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고 생각만 하고 걱정만 한다고 해서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언제까지나 보조 바퀴를 매달고 달리면 자전거를 배울 수 없고, 경사가 있다고 해서 망설이며 스키를 배울 수 없다.
p.169
"요즘 기업들은 서비스 혁신, 제품 혁신을 외쳐대지만 주기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는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왜 그런줄 아십니까? 바로 기업의 경영 구조 자체가 혁신을 생산하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라, 같은 일을 반복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입니다."
- 게리 해멀 교수

3. 통
통은 '큰 뜻을 공유하는 일'이다.
통은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일'이다.
통은 '마음을 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일'이다.

p.205
충분한 인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만족감은 오래가지 않는다.  성공학의 대가 브라이언 트레이시에 따르면 "식욕이나 수면욕처럼 인정의 욕구 역시 계속해서 채워줘야 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인정해주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 환영받는다.
p.226
아무리 강력한 메시지를 만들었다 해도 그것을 타인에게 제대로 전하지 못하면 혼잣말이 될 뿐이다.  아무리 좋은 비전과 핵심가치를 수립했다 해도 전체 조직 구성원이 공유하지 못하면 경영자 혼자만의 꿈에 그치고 말 것이다.  벽에 붙여놓은 포스터로만 남아 있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중요한 이야기는 한 번 전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비전이나 핵심가치는 한 번 선언하고 끝내서는 안 된다.  며 번이고 거듭 말해서 중요성을 공유해야 한다.  처음에 서너 번 반복하면 직원들은 '또 그 소리야'라고 생각하고, 다섯 번, 여섯 번이 되면 '중요하긴 한 모양이네'라고 생각할 것이다.  적어도 열 번 이상은 말해야 경영자의 본심이 제대로 전달되어 반응을 보이게 된다.
p.228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원칙은 '이해돼야 한다'는 것이죠.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해야 합니다.  굉장히 뻔한 이야기 같죠?  그런데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람과 지도자들이 이 기본을 잊어버립니다.  소리를 낸다고, 말을 한다고, 글을 쓴다고, 다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게 아닙니다."
- 데이브 시네이 회장, 플레시먼힐러드
p.249
그(정준양 회장,포스코)가 내린 소통의 또 다른 정의는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논리적으로 설득하기보다 남의 생각을 어떻게 하면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인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내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서 상대방이 따르도록 하는 것을 소통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진정한 소통은 반대입니다.  내가 귀를 열어 상대방의 얘기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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