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 오시마 노부요리 저, 이용택 옮김, 이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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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국내도서

저자 : 오시마 노부요리 / 이용택역

출판 : 이너북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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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무기력을 이겨내는 심리 상담서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 이용택 옮김 / 이너북

 

오시마 노부요리 : 25년간 심리 치료를 해온 아시아 최고 심리 상담 전문가다. 연간 8만 건이 넘는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사람의 불안한 심리를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FAP(Free from Anxiety Program) 요법을 개발해 트라우마를 비롯한 수많은 심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현재 심리 상담 클리닉 (주)인사이트 카운슬링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알코올 의존증 전문 병원인 슈아이토시다 클리닉에서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또한 도쿄도 정신의학 종합연구소와 가벽문제 임상연구소 부속 하라주쿠 상담실에서 의존증에 관한 대응법을 연구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과 치유를 주제로 약 30여 권의 책을 집필했다. 국내에 소개된 주요 저서로는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되기 시작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오늘도 참기만 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학> 등이 있다.

 

정말 오랜만에 아내를 따라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이 그리 멀지 않은 곳임에도 왠지 잘 가지 않게 되는데 책을 반납해야하는 아내 덕분에 정말로 몇년만에 방문을 한 것 같다.  매달 책쓰는 모임(이라 하고 현재까지는 책 읽는 모임인)을 나가고 있는데, 매달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가 읽은 책을 소개하는 일은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나처럼 게으른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최근 책이 너무 안읽힌다는 생각이 들어 모처럼 도서관에 간 김에 가벼운 책 한권을 선택해보고자 하였다.

사실 최근 가벼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중이다. 가벼운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신문 방송에서 보아왔던 우울증 증상은 아닌 것을 보니 가볍다고 해야겠다. 이게 우울증인지, 학습된 무기력인지는 모르겠다. 예전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단에서는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있다고 했었는데, 그게 이어지는 것인지 최근의 새로운 기분인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나 자신에 대한 것인데 나에대해 가장 모르는 사람이 바로 나인 것 같다. 그래서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녀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분량이 많지 않고, 삽화가 마음에 들어서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후 어느정도는 나의 이러한 우울감, 무기력감, 의욕상실이 극복되길 바라는 것도 있었다.

그러나 나의 큰 기대는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나는 내가 왜 우울한지, 무기력한지, 의욕상실 상태인지를 알고자 했던 것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는지를 바라는 것이었는데, 결국 내 마음에 와닿는 어떠한 솔루션도 없었다. 이미 원인은 수년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심리상담사 등과 상담을 통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나의 마음을 움직일 어떠한 동인(動因)을 찾고 있었지만 결국에는 찾질 못하였다.

두번째로는 책이 읽기 너무 어렵게 쓰여있는 것 같다. 내용이 어렵다기보다는 작가가 무슨 내용을 말하고 싶은지를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닌 것을 보니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인 것은 같다. 그리고 챕터마다 너무 짧게, 그것도 마무리의 느낌 없이 끝나다보니 흐름이 자꾸 끊기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 책에서 아무런 동인을 못찾은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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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무기력 상태는 이렇게나 위험하다

일상생활에서도 끊임없이 질책을 당하다 보면 뇌의 상태가 전깇충격이나 잡음에 노출될 때와 비슷한 상태가 된다. "넌 참 못났다." 라는 언어의 전기충격을 지속적으로 받다 보면, 스스로 '못난 자신'을 재현하고자 자신을 '못났다'고 믿어버리고 실제로 '못난 사람'이 되고 만다.

생물은 애초에 컴퓨터의 이진코드와 마찬가지로 호불호라는 판단의 연속으로 살아간다. 대표적인 예가 야생동물이다. 야생동물은 스스로 내키는 행동만 하고 내키지 않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인간도 기본적으로 다른 동물과 똑같은 뇌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유쾌한가, 불쾌한가’를 기준으로 생활해야 정상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유쾌하다고 느끼지만 주변을 의식해서 참는 경우도 있고, 불쾌하다고 느끼지만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억지로 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본능적인 유쾌/불쾌 코드를 왜곡하는 행위를 지속하다 보면 버그가 발생하게 된다. 유쾌/불쾌 코드를 어그러뜨리는 버그가 발생하면 그 사람은 더 이상 가동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이 바로 행동하지 못하는 무기력 상태다.

 

제2장 내 안에 무기력을 만드는 감정이 있다

내면의 유쾌/불쾌 코드를 무시하면 일상생활에서 무기력을 느끼게 된다. 이때 무기력 증상을 일으키는 버그의 정체는 ‘만능감’이다. 혹시나 자신이 만능감을 지니고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 생각해보자. 만능감이란,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무엇이든 제멋대로 판단하고 결정짓는 감각을 말한다. 만능감을 지닌 사람은 제1장에서 언급한 ‘유쾌한가, 불쾌한가’라는 인간의 본능적인 감각을 기준으로 사물을 파악하지 않는다. 유쾌/불쾌 코드를 무시한 채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옳고/그름을 기준으로 판단해 버그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제3장 질투와 간섭을 받으면 무기력해진다

남녀 상관없이 인간은 ‘무언가’와 ‘누군가’를 위해 살아야만 적극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한 가지 예로, 일을 그만두면 그 외의 것에도 의욕을 완전히 상실해버리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회사라는 장소가 ‘무언가’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커다란 요소다. 그 외에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살자’, ‘귀여운 손자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자’라고 마음먹는 것도 적극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인간은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야 삶의 보람을 느끼는 법이다. 삶의 목표로 삼을 만한 ‘무언가’와 ‘누군가’를 찾아낸다면 인간은 적극적으로 살 수 있다. 그것을 찾아내기 위한 지름길은 연애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당신에게 집착한다면 그 집착에 쉽게 반응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저사람은 자신이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라고 생각하면, 상대방의 집착에 의도가 없다는 사실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상대방의 집착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시금 ‘사람은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을 알지 못한다’라는 문장을 곱씹어보며 상대방의 행위에 특별한 의도가 없음을 깊이 이해하자.

 

제4장 부모와 자식관계에서 무기력이 발생한다

긴장하고 있는 사람 가까이에 가면 '아, 이 사람은 긴장 하고 있구나'라고 느낌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 옆 사람이 긴장하면 그 사람의 긴장이 나에게도 전염되기 때문이다. 이는 긴장 신호가 상대방의 뇌에서 자신의 뇌로 전달되어 뇌가 긴장감을 흉내 내는 현상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을 담당하는 것이 거울 신경세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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