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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12.08 근무시간하니 생각난 일화
  3. 2019.12.07 주52시간 아직은... (1)

희망퇴사 - 오늘까지만 출근하겠습니다 (박정선 지음 / b.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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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사
국내도서
저자 : 박정선
출판 : 브.레드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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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얘기하자면, 이 책을 끝까지 읽은 것은 아니다.  잠시 시간이 30분정도 남아 서점에서 약 100페이지 정도를 읽은 것이며, 따라서 책의 후반부에 어떠한 이야기들이 나올지, 책이 의도하는 방향은 무엇인지 내가 이해한 것과 다를 수 있다.

나는 책을 고를 때 책의 제목과 디자인에 끌려 책을 선택하는 편이다.  올 초에 읽었던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라느 책도 그러하였고, 이 책도 제목과 디자인에 끌려 선택을 한 책이다.  요즘 내가 너무나 퇴사를 하고 싶어서일까.  서점을 돌아다니던 그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책이었다.

언제든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시간이 많지 않은 나에게 서점에서 읽기에 딱 좋은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확실이 이런 책들은 시간을 들여 꼼꼼히 읽어야 하는 책들보다는 남는 것이 적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을 투자한만큼 남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겠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아예 남지 않는다면 이 책에겐 너무도 슬픈 일이 아닐까? 그렇게 이 책이 가치가 없는 것일까?  아니다. 이 책이 얼마나 잘 쓰여졌는지를 떠나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그 쓰임이 있을만한 책임은  분명하다고 확신한다.

100페이지정도까지 읽어본 소감을 간단히 얘기해보자면 직장을 때려치고 싶은 그 소망을 너무도 잘 표현한 책이랄까? 나도 격하게 공감을 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퇴사하고픈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그가 날 대신 직장을 때려쳐줬다고나 할까?? 그로 인해 나는 대리만족을 하게 되고 또 나의 퇴직한 후의 삶을 상상해보았으니까말이다.  하지만 이내 곧, 아... 이 작가는 그만둬도 될만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글을 쓸 정도면 어딜 가도, 뭘 해도 먹고살겠다는 생각이 말이다.  그리고는 대리만족이 다시 나에 대한 불안감으로 돌아들어왔다.

그리고 바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 난 퇴사를 하게되면 어떻게 살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과연 내 발로 (자발적인) 퇴사를 할 수 있을까...  다시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아님 나만의 직업을 갖고 살아갈 수 있을까?  아직은 불확실 속에서만 꿈꾸는 퇴사이기에...  작가도 '희망'이라는 글자를 붙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출처 :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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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하니 생각난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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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com

 

때는 2018년. 우연한 기회로 약 6개월 정도를 HRD Manager로 헝가리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다.  처음 접해보는 나라이기도 하였고, 경제적 규모나 정치적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나름 유럽인으로서 자부심이 있는 국가인지라 그들과의 삶은 어떨지... 내가 과연 잘 리딩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으나 결국은 사람은 사람이더라.

한국인들과 가장 다른 점을 꼽자면, 신입이든 경력이든, 직장경력이 많든 적든 간에 한국인들과 같은 농업적 근면성은 떨어지더라는 점이다.  대신 가족을 중시하고 무엇보다도 가족이 우선인 어찌보면 한국이 오히려 따라가야하는 그런 문화라은 생각이 들었다.

신생법인의 본사 Manager로 한국에서 파견을 나온 나에게, "가족들과 떨어져서 어떻게 지낼 수 있니?", "외롭고 힘들진 않니?" 등을 물어봐주는... 그리고 회사는 어떻게 단신으로 가족 없이 그렇게 장기간을 파견을 보낼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말을 서슴없이 날리던 그들이었다.

나라의 정책도 가족 중심이어서 그런지 연차 산정 로직만 봐도 한국과 다르다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를 하도록 하는게 주 목적이기 때문에 직장내 근속을 기준으로 연차를 부여한다.  예를 들면 1년 만근 시 15개가 발생하는데, 3년이 되면 16개, 5년이 되면 17개 등등 해서 최대 25개까지 연차가 부여된다.  헝가리의 경우 직장내 근속은 의미가 없고, 나이와 자녀 수를 기준으로 연차를 부여한다. 그 표를 찾을 수 없어 정확한 기준을 여기에 적기는 어려우나 기본 20여개부터 시작해서 4~50개 정도까지 연차가 들어나는 것으로 기억을 한다.

4시 40분(퇴근시간)이 되면 정확하게 퇴근을 하고, 주말 출근은 거의 안하는(간혹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직원들을 데리고 어떻게 한국 본사의 기준을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 결국은 한국사람들끼리 야근하고, 주말 출근하고 이런 삶을 살게 되었다.  나야 짧게 몇개월만 있음 되지만 주재원들은 몇년을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었다.  대부분 가족들 때문에 그런 고생쯤은 감수하고 살고 있더라.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한쪽은 가족때문에 정시퇴근, 다른 한쪽은 가족때문에 야근에 주말출근...

그러던 중 어렵게 뽑은 신입사원 B양.  B양에게 조심히 물어본다.  "너 한국은 굉장히 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해. 그 중에서도 네가 입사한 이 회사가 업무를 많이 해.  너도 할 수 있겠어?"  그러자 B양은 이렇게 대답한다.  "언제든지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오버타임 워크를 해도 난 괜찮다.  회사에서 통근버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오버타임 워크를 해도 집에 가는데 문제가 없다.  6시 30분 차를 타면 된다."   (물론 대화는 영어로...)

 

앞으로 대한민국의 직장 문화도 분명히 이렇게 바뀌리라 본다.  지금의 신입사원들을 보면 어렵게 들어온 직장을 소위 말하는 워라밸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며 퇴사하는 사례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주 52간보다 더 일하라고 황대표는 얘길 하지만, 주 52시간도 너무 많은 것이 앞으로의 세대들의 생각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나와 같은 낀 세대는 어쩔 수 없이 양쪽의 눈치를 봐야겠으나 결국 우리는 방법을 찾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 오늘도 공부를!!!

 

※요새는 무슨 말을 하는지 도저히 생각 정리가 되지 않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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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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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에게는 아니겠으나 어제 직장인들 사이에서 핫 이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이 아닐까 싶다.

'경제위기와 대안'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특강 시간에 나온 이야기라고 하는데,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인 건 과도하고 조금 더 일하는게 필요한 나라"

"우리나라는 좀 더 일해야 되는 나라"

"발전을 지속하려면 일하는 게 더 필요히다"

"젊은 사람들은 돈 쓸데가 많아 일을 더 해야하는 데 정부가 막았다"

 

정치적인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얘기를 하는 것인지 머리 속이 궁금해졌다.

경제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근로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의미인 것인지, 근로시간을 늘리면 경제 위기가 해결된다는 의미인지.

'근로시간 = 성과'라는 생각으로 이런 얘기를 했을 것 같진 않고, 아마도 경총같은 곳의 요청이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직장 생활을 15년차로서  주 52시간이 정착되면서 좋아진 점은,

근무시간이 실제로 줄어들면서 주말 출근을 덜 하게 되었고, 평일 저녁에도 가끔은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거나

자녀들의 숙제도 봐줄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아이와 관계가 좋아지고 있음을 너무도 잘 느끼고 있다.

 

그리고 주 52시간제가 아니라 엄연히 주 40시간제가 아닌가?

주 40시간제를 기준으로 좀 더 일하게 해서 52시간까지 봐주자는건데, 마치 52시간이 기준인양 얘기하는 것도 좀 그렇다.

물론 업종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한 제도를 분명 찾아야겠으나

근무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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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2.09 16:52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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