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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issue

구직자 68%, “불합격도 통보해주는 게 예의”

by 금단현상 2007.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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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BN산업뉴스


“불합격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 것이 더 불쾌하다는 것을 기업들이 모르는 것 같다”

“불합격된 회사에 빨리 미련을 버리고 다른 일자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문자통보라도 해주었으면 한다.”


잡코리아가 구직자 3천139명을 대상으로 최근 온라인 설문을 실시


31.3%(981명)만이 최종면접 후 불합격 통보를 받음.


구직자 10명 중 9명이 넘는 91.7%(2,879명)은 기업의 입사 불합격 통보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됨.




요즘 하반기 채용 시즌(대기업은 지나갔죠 아마??)이다보니 이런 저런 얘기들을 많이 듣습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불합격자들에게는 어떻게 하는 욕을 먹는게 기업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인사담당자인지라 요새 욕을 많이 먹고 있지요 ㅋㅋㅋ 그래도 합격인지 불합격인지는 알려야 하는게 맞긴 합니다. 다만,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이 정도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특히 한 기업에만 지원하고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시절은 아니니까요.. (완죤 기업 입장에서 글을 쓰는 듯 하네요^^)


위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참 많이 하게 되죠. 지원하신 모든 분들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지원하신 대다수의 분들께 안좋은 소식을 전해드려야 하는게 현실이지요. 실제로 울 회사 공채 때 약 1200명의 지원자가 있었습니다만 그 중 30명만을 채용해야 합니다. 그럼 합격자는 전체 지원자의 2.5%인가요?? 나머지 97.5% 분들에게는 불합격 통보를 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불합격하신분들께도 메일을 드렸던 적이 있지요. 불합격만 통보를 하든, 미사여구를 써서 좋은말로 건승을 기원한다고 하든 불합격하신 분들에게는 뭘 하는 나쁜놈이지요.. "에이 퉤~ 다시는 이 회사 제품 안쓴다" 하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다행이 저희는 소비재가 거의 없네요 ㅋㅋㅋ


요즘은 그냥 홈페이지에서 알아서 확인하게끔 합니다. 차라리 그게 서로에게 덜 기분나쁜 방법인 듯 합니다. 어떻게 기업의 이미지를 망치지 않는 범위에서 불합격 통보를 할 것인가... 풀리지 않는 숙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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