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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thinks

Sergeant Time Training

by 금단현상 2007.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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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위에 적힌 제목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도 오래전 일이라서..

(5~6년 전인데 요샌 머리가 어떻게 된건지 통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마도 카투사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실듯 합니다.

제가 군생활을 할 때에는 매주 목요일 7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5시간동안 Sergent Time Training을 진행했었습니다.



※Sergeant Time Training이란? (정의는 아닙니다. 그냥 제가 있던 부대에서 통용되는 의미입니다.)

 Sergeant은 병장의 의미로 NCO입니다. 원래는 Corporal(상병)부터 NCO인데(미국의 상병은 Specialist와 Corporal로 구분되며 Corporal은 지휘권이 있습니다. 미군의 대부분은 Specialist로 지휘권이 없습니다.) 별로 없기 때문에 Sergeant 이상 들이 대부분 하지요. 응급처치 등의 간단한 훈련 및 직무(업무)에 관한 훈련 등을 이 시간을 이용해서 하게 됩니다.



저의 보직은 71L (Seventy-one Lima라고 읽습니다.) 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행정병이지요.

대대 인사과에서 근무를 했었으며, 울 부서에서의 Sergeant Time Training은 부서의 일원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부서내 다른 사람들에게 교육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부서내 직무순환교육이라고나 할까요??

저 또한 상병때부터 4~5차례 교육을 진행했었습니다. 보통 한번 맡으면 2시간 정도를 미군들 앞에서 떠들어야 하기 때문에(부서원 7명중 5명은 미군이었습니다) 보통 골치아픈게 아니었습니다. 영어도 짧고 용어도 어렵고..

2시간을 떠들 준비를 하려면 2주동안 피나는 노력을 하며 준비를 했었죠. 심지어 여담으로 떠드는 것까지 미리 적어서 연습했었습니다 ㅡㅡ;;

또한 수업을 듣는 것도 머리에 쥐가날 정도였습니다. 어느정도 자세히 교육이 진행이 되냐면, 실제로 그 사람이 없어도 그 일을 100% 완벽히 진행할 수 있도록 실제상황과 똑같은 상황으로 진행을 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지식은 갖고 있어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인사과는 법무, 평가, 보상, TO 관리, 잡무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특히 법무쪽을 진행할때는 못알아듣겠다고 하기엔 X팔리고 그렇다고 아는척 할수도 없고..



아 이 얘기를 왜 하냐구요?? 얼마전 저희 팀 직원이 1개월간 병가를 가면서 업무 공백때문에 고생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분이 예전에 출산휴가를 가시면서 Job book을 만들어 놓긴 했지만, 실제로 한번도 해보지 않고 job book만 보고 업무를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이런 프로그램을 부서별로 진행을 해야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도가 잘 되어있는 회사에서는 이미 진행하고 계실듯 합니다^^) 특히나 어학능력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영어로 진행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실현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아... 영어공부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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