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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토플 시험 후기

by 금단현상 201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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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의 일환으로 토플이라는 시험을 공부해보기로 했다.

마음을 먹은 것은 꽤 오래 전 일이지만, 학원을 다니자니 시간이 부족하고..

(매일 집에서 6시에 나와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면 11~12시다 보니..)

온라인 과정으로 2개월 정도 수강을 했으나 도무지 감이 오질 않았다.

 

그러던 중 불현듯 든 생각

"그래 시험을 한 번 봐 보자.  그럼 어느 정도 시험에 대해 알게 되겠지."

참으로 무식한 방법이긴 하다.

시험 응시료 $180에, 당장 보고 싶은 마음에 가장 빠른 시험을 선택하느라

추가로 $30을 더 내서 총 $210의 응시료가 들어갔다.

 

시험 장소는 집에서는 좀 멀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익숙한 연세대.

기초 정보도 없이 무작정 간 터라... 토익이랑 비슷하겠지 생각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아침도 안 먹고 아침 9시에 도착해서 시험을 치르고 나니 오후 1시 40분.

김밥이라도 사 왔어야 하는데... 라며 후회해봐야 소용 없었다.

 

그래도 토플이라는 시험이 어떤지는 대충 알 것 같다.

파트1(Reading) 엄청난 길이의 지문, 어떻게 빨리 읽고 파악할 것인가,

역시 단어 싸움인 듯 하다.

파트2(Listening)의 강의는 학창시절 수업 듣다 졸던 때가 생각이 났다.

단어도 단어이거니와, Lecture를 들으면서 졸지 말아야 한다.

파트3(Speaking)은 시간 배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45초간 말하는 것인데, 서론만 말해도 45초가 훌쩍 지나갔다.

OPIc에 너무 익숙해졌나 보다. (공부도 안하고 시험만 2번 봄;;)

파트4(Writing)은 그냥 총체적 난국이다.

글을 별로 써본 적이 없던 나로서는 우리 말로 쓰라 해도 어려울 법한 내용을

영어로 쓴다는 것 자체가 문제였다.

 

결론은, 나의 부족함을 알고 이제 유형을 쭉 봤으니

공부를 해 보는 수 밖에...

토플을 어느 정도 점수 이상 나오면 이제 TEPS에 도전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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