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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thinks

일상생활의 HRD - 2017. 6. 2

by 금단현상 2017.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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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사실 특별한 일이 있어야 일찍 퇴근을 하는 편이죠.

매주 월요일은 아내가 대학원 수업을 저녁때 가는 날이어서 일찍 퇴근을(칼퇴근) 하곤 합니다.

오늘은 평소같았으면 좀 더 늦게 퇴근을 했겠지만, 아내가 논문 관련해서 저녁때 모임이 있다고 해서

아이들을 돌보러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그로 인해 주말 출근이 불가피해졌지만요.


요즘 Selina는 소위 말하는 엄마 껌딱지가 되어 버렸네요.

지난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에 심한 감기 等으로 2주정도 어린이집을 보내지를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엄마랑 떨어지는 걸 극도로 싫어하네요.

잠시만 떨어져도 울고 불고 엄마를 찾곤 합니다.

잘~~ 놀아주면 또 잘 놀곤 하는데, 문득문득 엄마가 생각나나봅니다.


그렇게 엄마는 떠나고 또 Selina와 저 이렇게 둘이 남았습니다.

(Stella는 친구집에 놀러 갔지요.)

정신 없이 놀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엄마를 찾던 Selina에게 저는 이렇게 얘길 했습니다.

"깜깜해져서 잘때 쯤 되면 엄마는 올거야." 라고...

그리고는 정신 없이 놀아줬습니다.


시간이 흘러 제가 지쳐갈때쯤 Selina가 정신을 또 차렸습니다.

어둑어둑해진 창밖을 바라보며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왜 깜깜해졌는데 엄마는 안와?" 그러며 또다시 울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 방법만은 사용하지 않으려 했는데...

저는 결국 Selina를 데리고 집 앞 마트에 갑니다.

그리고 Selina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젤리를 사주었습니다.

원래 하루 하나밖에 못먹게 하고 있고 낮에 먹은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이를 달래기 위해 사주게 되었죠.


그렇게 집에 들어와서 젤리를 먹고 기분이 좋아진 Selina는 이제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빠, 깜깜해졌으니까 이제 엄마가 오겠다. 깜깜해져서 너무 좋아."

좀 전까지 깜깜해졌는데 엄마가 없다고 엄청 울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너무도 좋아라 합니다.


깜깜한 밤, 엄마의 부재. 어느 것 하나도 바뀐 것이 없는데 아이는 더 이상 울지 않고 오히려 더 좋아라 합니다.

바뀐 것은 상황에 대해 아이가 바라보는 태도가 바뀐 것이지요.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는 것 과도 같은 이치겠지요.

Selina의 상황에 제 현재의 상황을 한번 비교해봅니다.

그리고 저에게 필요한 젤리는 무엇이 있을지도 생각해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여러분들만의 젤리는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 2017. 6. 2 밤에...



#금단현상  #일상생활의HRD  #HRPlus  #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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