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개발 실태조사 발표회 및 프로그램 설명회 참관 후기

오늘(10월 17일) 9시 30분 부터 시작된 인재개발 실태조사 발표회 및 프로그램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오전에는 통합 과정으로

1. 인재개발 실태조사 발표 & 2008년 HRD Trend

2. 인재육성을 통한 성과향상

3. 핵심가치 (재)정립과 내재화를 통한 강한 조직 만들기

오후에는 테마 과정으로 테마 A를 신청했습니다.

1. 기업이 원하는 리더의 조건

2. 창의성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3. 변화와 혁신을 위한 조직활성화

4. 사례발표 - 우리투자증권

어제 밤에 잠을 설쳐서(감기가 심하게 걸렸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참관하였습니다. 중간중간 졸기도 하고;;

우선 "인재개발 실태조사 발표 & 2008년 HRD Trend" 주제로 조광남 본부장께서 발표해주셨습니다. 발표 중간중간 피씨가 말을 듣지 않아 흐름이 깨지기도 했죠. 강의에 대한 생각보다는, 저 피씨 담당 직원 혼나겠다.... 하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우선 키워드를 살펴보면, 니즈에 부합하는 교육. 현장과의 조합. SPEED(강점에 집중), 성과와 연결되는 교육. 퍼포먼스 컨설턴트.

여기서 퍼포먼스 컨설턴트라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러한 퍼포먼스 컨설턴트로서의 필수 능력에는 대인관계능력(신뢰, 커뮤니케이션, 네트웍), 비즈니스 파악능력(통찰력, 결과지향, 전략적 사고, 니즈분석 및 해결안 수립), 개인적 능력(적응력, 자기계발)이 있다고 합니다. 교육담당자로서의 역할이 단지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아닌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이를 위해선 장난 아닌 노력이 필요하겠더군요. 우선 회사의 비즈니스를 알아야 하고, 생산쪽도 알아야 하고... 머리 터지겠습니다.

두번째 시간은 "인재육성을 통한 성과향상"을 주제로 서울대 김진모 교수께서 발표하셨습니다. 이 역시 성과지향 교육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결과 중심 즉 output에 초점을 둔 교육훈련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HRD 담당자는 administrative를 줄이고 consultative를 강화해야 하며, HRD를 넘어 HR로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HRD와 HRM을 다 하고 있는 저로서는 어찌보면 기회가 되겠네요^^).

세번째 시간은 "핵심가치 (재)정립과 내재화를 통한 강한 조직 만들기" 라는 주제로 정종식 부사장께서 발표하셨습니다. 즉 조직문화에 대한 내용이지요. 조직문화란 조직 내에서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신념, 가치로 이러한 핵심 가치 등은 조직 성공의 DNA이기 때문에 구체적 명시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자사의 INVENT모델을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오더군요;;

오후의 테마로 넘어와서 리더십에 관해서 송인석 팀장께서 발표하셨습니다. 몇가지 주어들은 말을 적어보면,

> 리더는 성과를 내는 사람이다.

 Performance = f(ability, organizational support, 심리적 작업태도motivation)

> 리더십은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일하는 그의 협력자들 간 영향력이다.

 Leadership is an influence relationship among leaders and their collaborators who work toward real changes as a result of their mutual purposes. - Joseph C. Rost

네번째 시간은 TRIZ에 관한 내용입니다. 오후의 나른함으로 졸았기 때문에, 대부분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에디슨과의 비교를 합니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프로세스로 이루어진다."

전자가 에디슨이고 후자가 TRIZ 입니다. 노력이라는 것은 학습이 불가능하지만, 프로세스는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로서 우리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시간상 다 듣고 왔으면 좋았겠지만, 업무가 많은 관계로 나머지 두시간은 스킵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도 관계자가 계실텐데,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족 ; 그런데, 실태조사 책으로 만들어서 4만원에 파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오늘 다 좋았는데, 그거 하나 눈에 거슬리더군요.. 그리고 이 추운 날씨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셔서 감기가 더욱 심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