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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

동화 속 리더십 이야기

by 금단현상 2007.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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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고 주룩주룩 비가 오는 거리를 한 소년이 터벅터벅 걷고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필라델피아의 한 벽돌공장에서 일하는 존(John)이라는 이름의 소년이었습니다. 고작 13세 밖에 되지 않았으나, 가난한 가정형편으로 일찍부터 일을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해가 지고 소년은 퇴근해 집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소년은 자신의 몸이 마치 진흙탕에 뒹군 듯 지저분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소년이 사는 동네의 도로는 포장이 안 돼 있어 조금만 비가 내려도 걷기가 영 불편했고 질퍽거렸습니다. 동네 어른들은 한 손으로는 우산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옷자락을 치켜든 채로 힘들게 걸으면서도 불평만 토로할 뿐, 막상 길을 고치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음 날부터 소년은 얼마 되지 않는 임금을 쪼개어 조금씩 벽돌을 사서 그 길에 놓기 시작했습니다. 그 넓고 긴 길을 모두 벽돌로 깔기 위해서는 2년이 넘게 걸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마을 사람 한 명이 우연히 소년이 벽돌을 깔아놓는 장면을 보게 되었고 존이 하는 일에 대한 소문이 마을 전체로 번지기 시작하면서 두 달이 채 안 돼 마을의 도로 전체가 포장된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소년은 어른이 되었고, 어른이 되어서 벽돌 30개와 비교도 되지 않는 YMCA회관을 전 세계에 무상으로 지어주었습니다. 백화점의 왕으로 칭송 받는 존 워너메이커(John Wanamaker), 그는 벽돌 30개에 대한 기억의 단편을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수만 번의 불평도 이루지 못한 기적을 단 ‘서른 장의 벽돌’이 이뤄냈다.”

* 휴넷발행 <월간 리더피아> 10월호 82쪽



출처 : 휴넷 기업교육메일 제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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