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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그 어려움에 대하여

by 금단현상 201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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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그 어려움에 대하여

 

㈜아인스파트너 인재개발트레이너 정주홍 작성

 

 

 

최근 모 회사의 전문경영인으로 취임한 후배에게 축하의 인사가 오고 갔다. 하지만 당사자인 본인은 즐거움보다는 근심의 얼굴이다. 현재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제도, 규정, 업무절차 등의 개선에 대하여 주변사람들의 반발과 거부감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그 것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어렵습니다.”

“일전에 시도하여 보았습니다만, 오히려 잡음만 생기고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자신들의 입장과 이유를 가지고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변화에 대한 거부감과 반발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일 것이다.

 

첫째, 익숙함이다. 사람은 익숙한 생활 환경 및 패턴에서는 편안하고 안정감을 갖는다. 반면에, 그 패턴에서 벗어나면, 뇌가 새로운 생각을 하여야 하므로 귀찮아 진다. 게으름은 통상 여기에서 비롯된다. 변화의 측면에서, 습관이란 굳어져버려 유연하지 못한 행동이다.

둘째, 두려움이다. 사람은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는 두려움을 갖게 된다. 자동차 운전 중에 길을 잘 못 들어 처음 만나는 길에서는 우리의 마음은 불안한 상태로 빠져들게 되고, 다시 자신이 잘 아는 길에서는 안심하게 된다. 이처럼 사람에게는 새롭고 기존에 인식하고 있지 않던 다른 장면을 만나면 두렵게 되어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게으름과 두려움은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근본적으로 사람의 변화를 어렵게 만든다.

 

기업을 둘러싼 환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해간다. 그런데 조직과 그 구성원은 현상에 안주하고 싶어한다. 결국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경쟁에 뒤처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직원들이 스스로 사고방식과 행동을 변화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인가?

 

우선 해야 할 일은, 개인에게 변화를 위한 동기를 부여하여야 한다.

익숙함에서 벗어나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변화를 향한 지름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괴로움과 두려움에 맞서 움직일 수 있도록 강한 동기를 부여시킬 필요가 있다. 통상 기업 집단은 승진, 처우, 보상 등의 外發的(Extrinsic) 요인을 가지고 변화를 위한 동기를 유발시키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것은 좋은 동기부여의 방법이긴 하지만, 이 방법에 의한 개인의 행동 변화는 일시적이고, 또한 그 동기요인이 사라지면 변화는 지속되지 않는다.

집단을 이끄는 리더는 자신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는 단순한 논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즉, 개인이 가지고 있는 욕구와 관심 및 흥미를 자극하여 자신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변화에 의한 성장, 자기실현)가 있음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다음은 직원 개개인의 행동을 구속하는 집단의 문화 및 풍토에 대한 점검 및 개선이다.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던 성향을 지닌 직원이, 폐쇄적이고 일 방향의 의사소통의 풍토를 가진 조직에서 소극적이고 상사의 지시에 의존하는 사람으로 변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 것은 사람들은 세상과 사물을 보고 판단하고 행동할 때 일정한 관습, 제도, 사고방식으로 조절된 눈을 가지고 이 세상을 보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실용주의학파의 창시자인 John Dewey는 “사회적인 관습이 개인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그 어느 누구일지라도)의 행동이 집단의 관습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압도적인 위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였다.

개인의 행동을 변화를 주고자 한다면, 행동을 구속하는 집단의 문화 및 풍토의 현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확인하고 변화를 위한 개선 작업에 착수하는 것도 필수적인 요건이다.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변화를 이야기하고, 일정기간 동안 변화를 준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오래 지속되지 않고 본래의 익숙한 과거의 현상으로 되돌아 간다.… 수많은 이유로 자기합리화 하면서!.

변화를 즐기면서 움직이고 끊임없이 자신을 되돌아보는 순환과정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Who Moved My Cheese? 에서 Spencer Johnson의 말을 떠올려 본다.

“과거의 사고방식은 우리가 치즈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지 않는다. 치즈는 부지런한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Present)이다.”

 

 

출처: 아인스파트너, HR 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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